글 수 630

지난 12일 발표된 ‘2014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우리학교가 국내순위 8아시아 순위 37위로 각각 1계단과 2계단 하락했다. 9개 평가지표 중 5개 지표의 순위가 떨어졌다반면 졸업생평판도는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순위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학계평판도 점수의 하락이다학계평판도는 평가점수에서 가중치 30%단일지표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우리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점수로는 9.3아시아순위는 11계단 하락했다.


학계 평판’ 순위하락에 영향

이번 학계평판도 지표에서 성균관대(8.4점 상승)와 한양대(6.4점 상승)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대학이 하락했지만우리학교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때문에 100점으로 아시아순위 1위를 기록한 서울대와의 편차는 30.9국내대학 5위를 기록한 성균관대와는 26.6점의 점수차를 보여 상위권 대학과의 편차가 더 커졌다미래정책원 측은 학계평판도는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해마다 점수의 편차가 크다며 특히 학계평판도 설문 참여자 중 북미나 유럽지역 학자들이 많았고인문·사회계열보다 이공계열의 참여가 두드러져 우리학교의 강점이 설문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학계평판도 결과를 단순히 설문조사의 문제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우리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연구영역 2개 지표, ‘교원 당 논문수와 논문당 인용수’ 모두 상승했다.연구영역의 경우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누적실적으로 평가하는데특히 국제논문수 실적이 전년대비 17.6% 증가했고 논문당 인용수는 약 38% 늘었다.


교원 당 논문수 116위

그러나 여전히 교원당 논문수는 국내대학 17아시아순위 116위로 타 대학에 비해 부진한 상태다. ‘논문당 인용수’ 역시 국내대학 중 14아시아 순위 68위로 나타났다단순 양적지표인 교원당 논문수는 차치해두더라도연구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논문당 인용수에서 여전히 다른 상위권 대학과의 편차가 크다때문에 현재 우리학교의 연구에 대한 지원을 비롯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영역 지표는 5년 누적치를 사용하는 점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전임교원을 대폭 늘리고논문에 대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기 이전인 2008년 수치가 제외되고, 2013년 수치가 포함돼 발생한 상승이라는 평가도 있다. A 교수는 연구시설을 비롯한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실질적인 연구영역의 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당장 대학 행·재정 발전계획안에 연구와 관련된 지원과 혜택이 축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연구영역 지표변화 추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만 졸업생 평판도가 크게 상승해취업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우리학교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었다지난해 발표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연계 취업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제캠퍼스(국제캠) 78.8%(3), 서울캠퍼스(서울캠) 73.1%(4)를 기록한 이후 우리학교 취업률은 2010년 국제캠 57.9%(9), 서울캠 56.6%(13), 2011년 국제캠 54.8%(14),서울캠 54.1%(17)를 기록하며 점차 하락세를 보여왔다졸업생 평판도 점수가 17.6점으로 한양대(19.9점 상승), 성균관대(17.2점 상승)와 더불어 큰 폭으로 상승한 우리학교는 국내순위 7아시아 순위 43위를 기록했다.


국내초청 교환학생’ 17계단

하지만 미래정책원 측은 평가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만을 제시하는 것을 경계했다학계 평판도와 같은 맥락으로 설문조사대상에 아시아지역특히 우리나라 인사담당자가 많이 참여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국내대학의 성적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 교원당 학생수는 아시아 순위가 5계단 상승해 28위를 기록했다외국인 교원비율은 아시아 순위 55위로 전년대비 10계단 하락했는데전임교원채용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비율이 하락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외국인학생비율 역시 아시아 순위 21위로 1계단 하락했다국내초청 교환학생 비율은 17계단 하락한 아시아 순위 29위로 국제화영역에서 가장 큰 순위하락을 보였다해외파견교환학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아시아 순위 10위로 나타났다.

한편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는 생명과학·의학 분야에서 아시아순위 39위로 국내대학 중 7위로 가장 선전했고인문·예술 분야(52), 사회과학·경영 분야(63), 자연과학 분야(91)가 100위권 안에 들었다공학·기술 분야는 100위권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 2014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 평가지표 및 방법

올해로 6년차인 ‘2014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는 491개 아시아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4개 영역 9개 지표로 평가했다지표는 학계 평판도(30%), 교원당 논문 수(15%), 논문당 피인용 수(15%), 교원당 학생 수(20%), 졸업생 평판도(10%), 국제화(10%)는 외국인 교원 비율(2.5%), 외국인 학생 비율(2.5%),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2.5%), 국내에 들어온 교환학생(2.5%) 등으로 구성된다학계 평판도는 세계 학자 43370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본인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실적을 보인 대학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평가했다졸업생 평판도 역시 전 세계 기업 인사 담당자 8003명에게 '유능한 직원의 출신 대학을 꼽아달라'는 온라인 질문을 통해 평가했다.

번호
글쓴이
630 대학주보 [1601호] 9개 관련기사 총 조회수 ‘19,000여 회’ 구성원, ‘캠퍼스 통합’ 문제에 주목
대학주보
2015-12-07 1866
629 대학주보 [1601호] 제3의 중핵교과 ‘과학’ 분야 추가된다
대학주보
2015-12-07 1888
628 대학주보 [1601호] 대학주보로 본 2015, 올 한해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대학주보
2015-12-07 1749
627 대학주보 [1601호] 사설 '대학은 우리학교의 미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대학주보
2015-12-07 1535
626 대학주보 [1600호] 사설 '전임교원 책임시수, 결국 책임감 문제다'
대학주보
2015-11-30 2118
625 대학주보 [1600호]국제캠퍼스는 왜 ‘국제’캠퍼스 인가요
대학주보
2015-11-30 2149
624 대학주보 [1600호]서울캠 총학 ‘취향저격’, 국제 ‘KHU&KHU’ 선본 당선
대학주보
2015-11-30 1696
623 대학주보 [1600호]기업 ‘사실상 분교표기’… 취준생 ‘답답’
대학주보
2015-11-30 1941
622 대학주보 [1600호]책임시수 상향 추진 … 내년부터 적용 교수의회, “절차와 소통 무시한 일방적 처사”
대학주보
2015-11-30 1943
621 대학주보 [1600호] ‘이과대학·응용과학대학’, ‘특성화’인가 ‘유사학문’인가?
대학주보
2015-11-30 1896
620 대학주보 [1570호] 사설 : 연구윤리의식 시스템 아닌 사람에서 시작된다
대학주보
2014-05-28 1759
619 대학주보 [1570호] 박, “적정등록금 시립대 수준으로” 정, “등록금 인하보다 장학금 확충”
대학주보
2014-05-28 1855
618 대학주보 [1570호] 평의원회 구성 주요 사립대와 비슷 우리대학, 타대에 비해 양호한 운영
대학주보
2014-05-28 1755
617 대학주보 [1570호] 아르바이트 ‘리걸클리닉’으로 도움받자
대학주보
2014-05-28 1581
616 대학주보 [1570호] 아르바이트생 66.9% 근로계약서 작성 안 해
대학주보
2014-05-28 1856
615 대학주보 [1569호] 사설 : 교수의회 서울지회의 시선을 경계한다
대학주보
2014-05-22 1930
614 대학주보 [1569호] 행·재정 혁신안, 본격적인 논의 시작
대학주보
2014-05-22 1669
대학주보 [1569호]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 : ‘졸업생 평판’ 큰 폭 상승 … ‘교원당 논문’ 최저
대학주보
2014-05-22 2059
612 대학주보 [1569호] 인터뷰 : 제 1회 경희 ‘웃는 사자상’ “배운 것,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비전”
대학주보
2014-05-22 2115
611 대학주보 [1569호] 총장선출·학장임명·교수임용방식 변화 “열려있다”
대학주보
2014-05-22 1797
610 대학주보 [알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대학주보
2014-05-15 1768
609 대학주보 [1568호] 사설 : 대학언론의 미래, 대학의 지속가능성에 달려있다
대학주보
2014-05-15 1904
608 대학주보 [1568호] 칼럼 : 제자 취업 책임지는 ‘지도교수제’ 필요
대학주보
2014-05-15 1712
607 대학주보 [1568호] ‘온라인 대학주보’ 이용률 57%, ‘종이신문’ 36.6% 뛰어넘어
대학주보
2014-05-15 1828
606 대학주보 [1568호] 풀리지 않는 숙제 ‘소통’ 대체 어떻게 풀어야 할까
대학주보
2014-05-15 1731
605 대학주보 [1568호] 신공학관, “서구 건축양식 무비판적 이식” 비효율적인 공간구조도 지적
대학주보
2014-05-15 2704
604 대학주보 [1568호] 입학정원, 80년대초 1,400명 증가로 현재 수준 호관대, 본·분교 통합도 영향 미쳐
대학주보
2014-05-15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