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0,189
배움터 |
---|
[2005 전국 대학 평가] 경북대 등 지방 국립대 약진
[중앙일보 2005-10-04 05:11]
[중앙일보 김남중.강홍준.고정애.김영훈.강병철] 중앙일보가 실시한 2005년 전국 대학평가에서 경희대가 4년 만에 10위권 대학에 다시 진입했다.
또 20위권 안에서는 경북대.한국외대.아주대.부산대가 2~3계단씩 순위가 올라가는 등 순위 바뀜이 많았다.
POSTECH(포항공대)이 종합 1위에 올라 4년 연속 수위(首位) 자리를 지켰으며,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학평가는 중앙일보 창간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실시됐으며, 올해로 12번째다.
평가 결과 종합순위 3~9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서강대.이화여대가 차지했다. 2위 KAIST와 3위 서울대의 격차가 줄었다. 4위 연세대와 5위 고려대는 치열한 경쟁 끝에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연세대는 전체 4개 부문 중 교육 여건.재정 부문에서 앞섰고, 고려대는 교수 연구, 평판.사회 진출도, 개선도 등 3개 부문에서 우위를 보였다.
10위부터는 순위 변동이 많았다. 특히 지방 국립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립대 중 지난해 14위였던 경북대는 공동 11위로 순위가 3계단 뛰었고, 부산대는 17위에서 공동 15위로 2계단 상승했다. 충남대(공동 22위)는 한 계단 순위가 올랐고, 충북대(공동 26위)는 11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평가 대상 국공립대 25곳 중 21곳의 교육 여건.재정 부문 순위가 올라가는 등 이들 대학의 교육 여건과 재정이 좋아진 데 주로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대의 경우 교육 여건.재정 부문 순위가 14계단이나 뛰었다. 부산대는 교수 연구 부문(15→12위)이 크게 향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위였던 경희대는 교수 연구 부문(14위) 순위가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르고 개선도 부문이 크게 좋아져 종합순위 10위로 도약했다. 1999~2001년 평가(9~10위) 때에 이어 10위권 대학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외대(14위)는 교수 연구 부문과 교육 여건.재정 부문 순위가 각각 11계단과 17계단씩 급상승하고, 아주대(공동 15위)는 교수 연구 부문(11계단 상승)과 평판.사회 진출도 부문(5계단 상승)이 크게 좋아지면서 종합순위가 2계단씩 뛰었다. 특히 한국외대는 지난해 평가에서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또 순위가 오르는 등 2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시 지난해 처음 20위 안에 들었던 건국대(공동 17위)는 교수 연구 성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교육 여건.재정 부문(22위→19위)의 약진에 힘입어 순위를 유지했다. 중앙대(공동 11위)와 울산대(공동 17위)도 지난해 순위를 유지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평가와 학문 분야 평가로 나눠 실시됐다. 종합평가는 4년제 대학 가운데 지난해까지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신설대와 산업대.교육대 등을 제외한 123개 대(국.공립 25개, 사립 98개)를 대상으로 했다.
종합평가의 경우 4개 부문(교육 여건.재정, 교수 연구, 평판.사회 진출도, 개선도)의 총 48개 지표별 가중치 총점(500점 만점)을 따져 순위를 매겼다.
학문 분야 평가는 그동안 한 번도 평가하지 않았던 ▶행정학과 ▶수의학과 ▶화학공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올해 학문 분야 평가에서는 부문.지표별 순위 분석과 함께 해당 학문 분야의 새로운 연구.교육 동향, 대학별 특성, 졸업자의 사회 진출 현황 등에 대한 조사.취재를 병행했다. 학생.학부모에게 해당 학과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학문 분야 평가를 강화한 것은 종합평가가 다양한 특성을 지닌 대학들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함으로써 학생.학부모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수 연구 부문 평가에서 인문 사회분야가 강한 대학이 이공계 중심 대학보다 다소 불리한 평가를 받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또 특성화가 강조되고 있는 국내 대학교육의 현실과 흐름도 감안했다.
대학평가팀 univ@joongang.co.kr
2005년 대학평가팀
2005.10.04 17:19:31
교수연구 부문은 아직 많이 모자른듯하네요..
주변의 교수님들 보면 열심히 하시는것 같은데.
얼마나 열심히 해야지 저기서 상위랭크가 될런지... ㅡㅡ;;
주변의 교수님들 보면 열심히 하시는것 같은데.
얼마나 열심히 해야지 저기서 상위랭크가 될런지... ㅡㅡ;;
2005.10.04 19:50:29
항상 연구실적이 문제죠.
연구 부분을 평가하는 논문수에서 그나마 의대쪽에서 많이 나오긴 하는 편이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죽쑤고 있죠.
2005년도 자료를 모두 보지는 않았지만, 2004년도 자료만 해도 인문.사회계열 연구실적 또한 상태가 심각합니다.
교수님들부터 연구에 매진하셔야할텐데;;
연구실적 6위인 세종대 보면 모르나...
세종대 사실 이름이 그다지 없다가 얼마전부터 공대 만들면서 지원 확실하게 해주고 있죠,
그러니까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의대도 없는 학교가 저렇게 급부상 하기는 힘든데 말이죠.
공대 대학원생들.. 인건비는 커녕, RA도 제대로 없는데 연구할 맛 나겠습니까
가뜩이나 조교제도 때문에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말이죠.
학교에서 좀 신경을 써주면 좋겠네요.
연구 부분을 평가하는 논문수에서 그나마 의대쪽에서 많이 나오긴 하는 편이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죽쑤고 있죠.
2005년도 자료를 모두 보지는 않았지만, 2004년도 자료만 해도 인문.사회계열 연구실적 또한 상태가 심각합니다.
교수님들부터 연구에 매진하셔야할텐데;;
연구실적 6위인 세종대 보면 모르나...
세종대 사실 이름이 그다지 없다가 얼마전부터 공대 만들면서 지원 확실하게 해주고 있죠,
그러니까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의대도 없는 학교가 저렇게 급부상 하기는 힘든데 말이죠.
공대 대학원생들.. 인건비는 커녕, RA도 제대로 없는데 연구할 맛 나겠습니까
가뜩이나 조교제도 때문에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말이죠.
학교에서 좀 신경을 써주면 좋겠네요.
2005.10.04 19:56:54
쩝.. 제가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물론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뭐랄까.. 연구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워요...
물론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뭐랄까.. 연구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워요...
2005.10.05 06:09:35
연고대까지는 안바란다.. 한양/성균관/서강 그룹을 넘거나, 적어도 그 그룹에 속할 정도가 되야한다. 근데, 저 평가에서 의대를 제외하고 평가했다면 경희대는 과연 10위권을 유지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