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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7 11: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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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이제서야 익게를 보았네요.
03학번인데..정말 1학기 마치고 난감했습니다. 분교라니;; 어짜피 갖고 환상따위 없이 들어온 대학이지만..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 돌아버릴뻔 했네요.
이번엔 학비 올리고 학점 내리고, 완전 뒤통수 빡빡빡! 쳐대고...
학교 이쁘다고 하는건 전부다 한순간.. 그냥 '다른 학교 학생이 구경온다'..머 '경희인이 아닌 사람이 구경온다' 이거에 좋은거지.. 학교 다니는 사람은 완전 무감각하다. 꽃이 지기 전에 바뀌고, 나무가 2주에 한번씩 옮겨가고.. 발달린 나무 첨봤다.
외대와 우정원 사이에..
거기는 한학기 내내 뒤집어 엎고 계속 파내고 매꾸고..머 하려는가 했더니 다시 바꾸고..
머 그리하여 지금의 상태가 되었는데..햇빛 강렬하도다..
그리고 그 탑은 국보를 옮겨 왔단 소리도 있었으니..

완전 최고의 경영진.. 돈은 그리 모아두고 머하는 짓이뇨?

학생을 위한 투자가 대체 어떤 것이냐!!
자기 발전을 위해 들을 만한 수업도 몇 개 없고, 전공수업도 적고,
요일은 머하는 짓이냐 이게..주 5일 나오는거 머 나쁜거 아니지만
통학하거나, 지방이 집인 사람을  고려해야 할것 아닌가?
중간에 쉬는 템포, 재충전의 시기로 수요일에 쉬는거 좋다치자.
하지만 지방에 내려가려면.. 금요일이나 월욜에 빼야하는데
전공들이 그따구면 어쩌자는거야..대체
전공 수업도 과목당 두 세 개밖에 없고, 유명한 교수는 둘째치고 시간조차 맞추기 어렵더라...
교양은 서울하고 너무 차이난다..
정말 들을 꺼 없다.

※ 앞에 늘어놓은 말들 다 집어 치우고 요점을 정리하자면..
제대로 된 투자를 하라. 학비에 걸맞는 수업과 질과 가치를 제공하라.
그리고 본분교 문제에 대한 사과보다 앞서 실질적으로 본교화 시킬 것.
겉보다 속을 위한 투자를 하라.

이것이 나의 요점이다.

난 군대 다녀와서 학교가 나아지는 것이 없다면 이 학교 뜨려고 생각중이다.
물론 어디서든지 출중하면 좋다.
하지만 이런 작은 요소가 때론 장애물이 되는 경우도 많다.
안그래도 취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때에, 이런 작은요소가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해 보아라. 지금의 '그냥 지나가자'이 생각이 나중에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

그냥 방관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소매 걷고, 발 벗고 열정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이다.
삭제 수정 댓글
2004.02.17 12:03:36
망탱
후배님.. 다른건 수긍가지만.. 월목,화금,수요일의 강의시간은 저는 찬성으로 봅니다.. 전공수업 5개 이상의 월수,화목은 정말 빡빡하거든요 ^^;; 레포트의 압박 장난 아니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4.02.17 12:10:07
웃기시네
제가 이제서야 2학년이 되기때문에 그런 점은 잘 몰랐습니다. 그건 아니더라도 다른 것들은 정말 아니네요
삭제 수정 댓글
2004.02.17 12:50:08
아싸라비아!
수요일은 강의가 없습니까? 주5일이라면 수욜대신 토요일을 나온다는 겁니까..;;;
삭제 수정 댓글
2004.02.17 19:14:00
웃기시네
아뇨.. 주4로 할 경우에 수욜을 빼는게 가장 쉽다 이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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