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
안녕하세요! ^.^
뜬금없지만 급하게 알바를 선택해야 해서...
의견을 좀 물어보려구요!!
붙을거라고 생각 못 하고 시급 센 곱창집 알바랑, 카페 알바를 지원했는데
내일부터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시급 센 고깃집으로 갈 생각중이었는데
룸메한테 물어보니까 시급 센 만큼 엄청 힘들고 고될 거라고, 오래 못 한다면서 말리는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장기적으로 일하려고 하거든요....
식당일 쉴틈없이 힘든 건 알고 있고 가게도 2층이라 엄청 넓어요.
아르바이트하시는분들도 웬만하면 학생보다는 다 아주머니들이던데...힘들어서 그런 거겠죠?
카페도 힘들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몸이 쉴틈없는 고깃집보다는 덜 할것 같아요.
3개월 이상 근무할 건데, 카페로 가는 게 나을까요?
시급은 미친듯이 짠데...수습3개월 4350원~ 4600원 수준이구요...
고깃집은 일단 시급 6000원 정도인데..........
어디를 가야 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의견 좀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장님하고 면접 봤을 때 느낌이 좋았던 곳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힘든 건 몸이 힘들 때 보다 정신적으로 힘든게 더 버티기 힘듭니다..(경험상)
예전에 편의점 알바 할 때 옆가게 고기집 사장님하고 친해졌었는데 거기 밑에 일하는 직원들..
장사 잘 되서 몸은 힘들어도 자주 회식하면서 서로 친하게 잘 지내고 사장님도 젊은 마인드라
6개월~ 1년씩 하더라구요..
전 시급 6000원 주는 고깃집 알바를 해봤고, 지금은 카페알바 하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님이 면접 보실 때 느꼈던 것, 사람, 환경 등을 고려하시라는 거에요. 제가 일했던 고깃집도 다 아주머니들이셨고 시급도 센데다 넓었지만, 위치가 애매해서인지 몇십개의 테이블 중에서 하루 종일 다 차봤자 7테이블도 안되고, 넓어서 오히려 밀차를 끌고 다녔기 때문에 무거운 거 들 일도 거의 없었어요. 고기 굽는거는 하다보면 되고, 불 만지는 것도 제가 어리고 여자니까 웬만해선 해주시려고 하셨구요. 일하는 다른 분들이 다 아주머니들이시라면 오히려 더 님 챙겨주실 수도 있어요.(물론 제가 운이 좋아서 좋은 분들 만나서일수도 있지만요)
카페는 지금 하고 있는데, 사람 정말 많습니다... 식당처럼 손님이 쉬지 않고 부르고 뭐 갖다주고 해야되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커피 준비하고 뒷정리하고 그러는데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구요, 사장님이랑 같이 일하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러면 나갈거 다 나가고 시간 남아도 딴짓 못하니까요. 쉴새 없이 일 찾아서 해야 합니다. 사람들 다 카페알바에 환상 가지고 계시고, 고깃집은 힘드니까 시급 세겠지.. 생각하시지만, 그건 어느정도 편견이 있는 겁니다.(고깃집 시급 센것도 진짜 일 많고 바빠서일수도 있지만, 고깃집이기 때문에 일단 기본으로 6000원 나가는 거일수도 있어요, 제 경우처럼요.) 정말 중요한게 사람과 환경입니다. 밥 먹고 오라는 곳보다 출근하면 밥 먹었냐고 묻고 챙겨주는 곳이 낫고, 님이 면접 볼 때 두 곳이 얼마만큼 바빴는지, 시스템이 대충 어떤지 상기해보시고 잘 결정하세요.
오랫동안이란 게 얼마나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습 3개월 지나고 나면 꽤 오를거고,
카페라는 게 사람이 적다면 개인적인 시간도 많이 가질 수 있지 않나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한 번 주문 받고 주고 나면 오랫동안 신경 안써도 되고...
대신 고깃집은; 사람들도 자주 부르고, 자주 왔다갔다 하고 해야하니...
아무튼 진짜 돈버는 게 목적이다. 한다면 고깃집 추천,
돈 버는 것 외에 다른 것도 하고 싶다. 한다면 카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