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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개팅 자리가 있었는데,
지금껏 '소개팅 = 파스타' 라는 공식을 머리에 품고 살아온 저였기에 ㅋㅋㅋㅋㅋ
(팅녀가 소개팅을 글로 배우셨군효!? 라고 하던데요 ㅠㅠ)
직장이 강남쪽이라 강남지역에서 소개팅 하기 좋은 파스타집 물색후
예약까지 해놓는 센스!!
그리고 팅녀에서 전화를해서 파스타집 괜찮으세엽???
했더니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자고 하더군욬...-_-;
급 예약 취소하고 삼겹살집 ㄱ ㄱ ㄱ ㅠ ㅠ ㅠ
통화하다가 급 당황스러웠...
학우님들은 팅할때 주로 어디서하셨나용?
대학댕길때는 공연 예매해놓고 같이 공연보고 끝나고 식사하고 헤어지고 했는뎅
암튼 첫만남에 삼겹살 + 소주 조합은 색달랏다능.
보통 파스타집에서 피자+파스타 조합 아닌가요 ㅋㅋ
좀 색다르면 소개팅 하기에 무난한 깔끔한 음식점 정도? 인도음식점이나..
삼겹살+소주는 빨라야 두번째 만남인거같은데... 파격적인 여성분이시네요ㅋㅋㅋ
근데 피자+파스타 조합은 너무 교과서적인 공식같은게 되어버려서 소개팅경험이 좀 있으면 질리긴 하던데요 ㅋㅋ
그래도 소개팅 특성상 차려입고 오는 옷에 냄새 배는 것과, 치아와 치아 사이에 낄 우려있는 고춧가루를 생각해보면 ㅋㅋ
삼겹살집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