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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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 기계공 학생입니다.
군입대 전에 ABEEK 프로그램 때문에 쓸데 없는 과목을 많이 들어서
복학하고 나니까 제 학기때 들어야 할 과목들을 다 못 들어 뒤 늦게 수강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뭐람
한 번도 안 들었어도 재수강 강좌로 신청하랍니다.
그런데 재수강 강좌의 교수님들은...
어느 과나 다 있는 기.피.교.수
학점을 받고서 "어떻게 이런 점수가 나왔지?" 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 교수님..
누가 들어도 아 그 교수님 ㅉㅉ 하는 교수님... 전번 학기에 최소인원이 안 되어 강의 못 할 뻔한 교수님..
그런데 수강 신청을 못 한 사람들을 위주로 과사에서 강제로 넣었습니다.
기피교수님들 강좌로...
과사에 몇 번이나 찾아갔지만
안된답니다.
수강신청 담당 교수님 하고 이야기 해보랍니다.
안된답니다.
결국에 전공 두 수업을 기피교수 강의로 듣게 되었습니다.
한 분은 학생과의 교류 없이 혼자 수업을 하십니다. 뭐 그래도 들을만은 했습니다.
강의한 거에서 시험문제가 안나와도 책보고 공부하면 되니까 괜찮았습니다.
책을 많이 봤더니 시험도 만족할 만하게 쳤습니다.
후배 놈도 비슷하게 풀었는데 제가 딱 한 문제를 실수 했더군요.
그래도 부분점수 60%는 줄 만큼 풀었습니다.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아 최소 A- 다 ...
다른 한 분은 수업을 10분 늦게 들어오시고 15분 늦게 끝내주십니다.
수업은 고등학생 가르치시듯이 주구장창 유도만 가르칩니다. 그리고 했던거 세번씩 다시 합니다,
그분한테 배운 걸로 책을 풀 수 가 없습니다. 그래도 책을 다 풀었습니다. 다른 책도 풀었습니다.
시험을 봤습니다.
기울기 가르치고 미분 풀라는 격입니다. 어렵디다.
정말 이 과목만 판 후배놈도 힘들었답니다.
성적 공개
저는 첫 번째꺼 비제로, 두 번째거 비제로
후배놈은 첫 번째꺼 에이마, 두 번째거 비제로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말을 잇지 못 했습니다.
두 번째 과목은 저는 좀 실망했지만 후배 놈은 미치고 팔짝 뜁니다.
첫 번째 과목은 제가 미치고 팔짝 뜁니다.
메일을 보냈습니다. 집안에 안 좋은일 있던거, 장학 프로그램 뭐 제도가 어쩌구 해서 이렇다. 구구절절
첫 번째 교수님 답장 왔습니다. 미리 말 안해서 안된다. 말하지 그랬냐.
두 번째 교수님 답장X
후배 놈이 전화 했습니다. 두번째 교수님 께.
다짜고짜 짜증을 내더랍니다. 바쁘다고
그렇게 나올 이유가 있으니까 나온 거니까 알아서 하랍니다.
확인하려면 찾아오라고 근데 바쁘다고
그러고 일방적으로 뚝.
성적도 그지 같이 늦게 떠가지고 장학신청하는데 한참 기다렸습니다.
근데 뜨자마자 마감인겁니다;;; 27일에 다 떴습니다.
장학 신청하려고 이것저것 봅니다. 기준이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장학제도가 바뀌고 뭐 설명없이 신청만 계속 하라고 연락오는데
과사나 장학팀이나 뚜렷히 어떻게 신청해야 할 지도 모르더군요.
모르겠으면 그냥 기타에 넣으랍니다. -_-
어쩌라고 대체
마구잡이고 대책없고 보여주기 식인 우리 학교
정말 맘에 안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희인들?
불만 좀 토로 해봅시다.
저는 그래도... 전화를 드리면 이 학점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 막 설명 해주시고 그런데...
교수님을 기피하는 이유가 다 있으니까 기피하는 거겠죠...
휴.. 그놈의 아빅-_-... ;; 저는 이미 들을 거 다 들은 상태라 딱히 빼진 않지만... 정말 별로 듣기 싫은 교양(전공은 다 좋은 과목들이라)을
들어야 하는 거 땜에 정말 싫더라구요.
학점보다는 그 과목에 대해서 열심히 했고 공부를 했다, 남는 것이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겁니다.
학점이 다가.. 아니잖아요. 공대는 뭐 더더욱..?
아무튼 장학제도는... 저희 과는 과사에 따로 낼 거 없다고 해서 좀 편하긴 한데..
국가 장학금은 인증서도 있어야 하고 조~금 신경써야 할게 있더라구요.
마감일은 27일이지만 알기로는 1월4일까진가? 마감 풀고 변경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