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
여행 가기 전 좋은 일이나 많이 하고 가려고 했는데...
역시나 계획만으로 끝났네요ㅜ
그나마 한거는 헌혈이랑 봉사활동 한번이고 나머지는 어찌어찌 하다가 끝났네요
이제 내일쯤 여행을 시작할 거 같은데 사회에 기여한거는 별로 없고 해서 참 아쉽습니다ㅎ
여행 도중 사회에 기여도 많이 하고 많이 깨닫고 와야 될텐데 말이죠ㅋㅋ
일단 목표는 소액의 금액으로 2~3년동안 살아보는 건데....
저답지 않게 나름 계획도 세워 두었고...(무려 보름 넘게 계획에만 매달렸죠)
12월부터는 핸드폰도 정지하고 말 그대로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떠납니다.(아, 물론 교통비는 가져가네요ㅠ)
즉석에서 일하면서 살아보려고 그곳에 연락도 해놨고...
아마 긴 여행이 될거 같네요.ㅋㅋ 컴퓨터와 인터넷도 한동안 못할거 같네요.
물론 시작하고 경주에 있을 동안은 간간히 쿠플도 들어오겠지만ㅋ
뭐....음....아쉬운 점이라면 여러분들 다 못 만나보고 간다는 거랑
꼬공 누님 결혼 축하 제때 못해드린거랑...(좀 이르지만 축하드립니다!!!)
대학로 형님 결혼 축하도 못해드린거랑(역시 좀 이르지만 축하드립니다!!! 프로포즈는 잘 하셨나요?!?!)
릴옹형님 졸업 축하 못해드리는거랑(죄송합니다...졸업 때마다 제가 없네요)
디스 형님 석사 졸업 축하 못해드리는거랑(박사는 꼭 제가 축하드리겠습니다!!)
폐옹형님 취업 축하 못해드리는거랑(여행 도중 한번 연락해서 축하해 드릴게요. 전화번호 기억해 갑니다.)
집행 형님 보험금 못해드리는거랑(다음 기회에는 꼭...)
아이린 누님 제가 수작업한 청첩장 못드린거랑(지난 망년회의 만행에 대한 사죄로요..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리형님이랑 우뉴누님 축하 더 못해드린거랑(첫날 봤을때부터 두분 되게 잘 어울렸어요)
쿠플 최고 훈남 죠자비 형님 몇번 못해드린거랑(거기다가 커피 알바하시는 모습도 못봤...ㅠ)
기도리모랑 다시 맥주 못마시러 가는거랑(임마 넌 잘할꺼야 화이팅 응원하고 있다 다음에 볼땐 석사인거 보여줘ㅋㅋ)
"節制美"님이 보내주신 라이언 킹 음악 아직 1만번 못들은거랑(감사합니다 아마 죽을때까지 들을 것 같아요)
리틀보이님 한번도 못뵙는거랑(채팅방에서는 꽤나 자주 만났는데 ㅎ)
눈팅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자랑스러운 원자력공학과 선배님들 다 못 뵈고 가는거랑(두 분은 알아요 국기원 형님이랑 D.R. 형님)
2011년 망년회에는 술 안취하고 깔끔하게 1차만 하고 나와서 변했다는 소리 듣는거랑
...적고 나니 제가 참 몹쓸 놈이었군요-_-ㅋ
적고보니 쿠플에는 이 외에도 참 정이 많이 들었었네요. 뭐...말주변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경희 학우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따뜻하면서 아름다운 날 되세요.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안녕!
p.s. 아, 냉장고 싸게 가져가실 분? 주위에 필요하신 분 있으면 연락을.....안되면 버려야되요.ㅠ
p.p.s. BGM은 아직까지 깔 줄 몰라서...Elton John - Circle of Life 입니다. FLAC 파일로 들어 주세요.
냉장고 크기 어느정도야 ? 연식은 ? 상태는 ? 깨끗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