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식으로 삼겹살 먹다가 100M 달리기 내기가 붙었음

내용은 경기 끝나고 우리 막내놈이 윗선에 올린 보고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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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사업장 조OO 입니다.

광주에서 달리기 대회를 했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조해주세요.

디지털인프라 광주 달리기 대회

1. 일시 : 2011년 11월 9일 점심시간

2. 장소 : 2캠퍼스 운동장(대구 세계육상대회와 동일한 재질의 트랙 설치)

3. 참가자

- 선수 : 박OO, 차OO, 송OO, 이OO, 이XX

- 심판 : 홍OO

- 판독 : 최OO

- 짐꾼 : 조OO

4. 개요

일등식육점에서 삼겹살을 먹던 중 통화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100m 기록에 대해 토론이 진행되고 있었음.

누가 더 빠르냐 언성이 높아지다 내기로 발전. 일등식육점집 앞에서 연습게임 후 다음날 결선을 치루기로 함.

5. 결과

제 1게임 차OO vs 송OO, 제 2게임 박OO vs 이OO vs 이XX 두게임으로 나누어 진행.

제 1게임 차OO 선수 경기도중 넘어짐으로 송XX 선수 승

제 2게임 1등 박OO, 2등 이OO, 꼴등 이XX. 박OO 선수 노익장 과시, 이XX 선수 꼴지 인정

6. 후사

차OO 선수 넘어짐에 의한 부상으로 손목 압박붕대 치료중(전치 1일)

12월 개선된 모습 및 심판, 판독, 짐꾼 전원 참가로 재경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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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다친 선배가 사내 의무실(?)가서 붕대감는데

의사선생님이 그거 보셨다고

"무슨 대회있어요??진짜 죽어라고 뛰던데..."

당연히...돈이 걸렸으니...ㅋㅋ

이XX는 어제 먹었던 삼겹살집에서 쏘기로 했고(약 15만원 예상)

차OO는 담양 수북갈비 쏘기로 했음(약 20만원 예상)

어쨌든 난 공짜로 회식 두번의 기회를 얻었음

회사 생활 참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