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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려한 휴가를 보고 재미 있었서 회사에서 저녁 먹으며 후배랑 나눈 대화입니다.
나: 화려한 휴가 봤냐? 잼있던데~
후배: 저는 그런 역사를 왜곡한 영화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억지로 안봤어요
나: 그게 왜 편파적이냐? 축소됐음 됐지 과장한 것은 아니잖아?
후배: 시민들이 군인을 먼저 죽였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아닌가요? 군인들만 불쌍하지...
나: 그렇다고 시민들을 향해 사격 명령을 내릴 수는 없는 것 아니냐?
현대사 다시 공부해라...
하고 말았는데... 저녁먹고 와서 네이버로 화려한 휴가에 대해 검색해 봤더니 논쟁이 치열하더군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감정으로 얼룩져서 인상이 찌푸려 졌다는...
정말 경상도 사람들은 518을 정당한 공권력 투입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나: 화려한 휴가 봤냐? 잼있던데~
후배: 저는 그런 역사를 왜곡한 영화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억지로 안봤어요
나: 그게 왜 편파적이냐? 축소됐음 됐지 과장한 것은 아니잖아?
후배: 시민들이 군인을 먼저 죽였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아닌가요? 군인들만 불쌍하지...
나: 그렇다고 시민들을 향해 사격 명령을 내릴 수는 없는 것 아니냐?
현대사 다시 공부해라...
하고 말았는데... 저녁먹고 와서 네이버로 화려한 휴가에 대해 검색해 봤더니 논쟁이 치열하더군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감정으로 얼룩져서 인상이 찌푸려 졌다는...
정말 경상도 사람들은 518을 정당한 공권력 투입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2007.08.17 08:23:26
제일 안 된 사람들.. 가운데 찡긴 전경들.. -_-;;;
시민들은 문 걸어 잠그고 먹을 것도 안 팔고.. 굶어죽게 생겼는데 위에서 까라니까 도망갈 순 없고..
시민들은 문 걸어 잠그고 먹을 것도 안 팔고.. 굶어죽게 생겼는데 위에서 까라니까 도망갈 순 없고..
2007.08.17 08:25:04
군인들이야...명령받았으니...어쩔수없는거였고...군인들도 불쌍함..군인들중..광주출신한명도없었을까??휴~(전XX이넘이..싸가X..)..광주시민들도 그 상황에선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고...
그런데..정말로..광주시민들이 군인을 먼저 죽였나요??누구는..시민이 먼저 죽였따..그러고 누구는 군인이 먼저 죽였따.그러던데......참고로 전 광주사람...
그런데..정말로..광주시민들이 군인을 먼저 죽였나요??누구는..시민이 먼저 죽였따..그러고 누구는 군인이 먼저 죽였따.그러던데......참고로 전 광주사람...
2007.08.17 08:28:30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진실은 밝혀져야 할 듯하네요~ 좀 더 자세하고 진실하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역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일 줄 알았는데... 내 주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인터넷 보구 또 충격~"...ㅠ,ㅠ
2007.08.17 08:29:30
사격명령은 어떻게 봐도 정당하다고 볼수 없죠...
전 이 시기에 개봉했다는거 자체부터 그런영화 보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안봤는데....
대선 코앞에 두고...개봉해놓고... 여당 후보자들 관람 러쉬를 영화사에서 별로 좋게 생각안한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쑈~ 전 그래서 안 봤음.
전 이 시기에 개봉했다는거 자체부터 그런영화 보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안봤는데....
대선 코앞에 두고...개봉해놓고... 여당 후보자들 관람 러쉬를 영화사에서 별로 좋게 생각안한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쑈~ 전 그래서 안 봤음.
2007.08.17 08:41:56
군인이 먼저 죽지는 않은걸로 아는대요...
자세히는 몰라도 첨에 계엄령 내리고도 진압이 안되니깐 특전사 보냈고...
전두환 쿠데타 당시 특전 사령관 체포한 특전 여단장이 광주사태 진압시 진급조건으로
광주 내려와서 전남지역 계엄사령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휘권을 받고 강경진압했고, 윗선에서 지시 떨어져서
발포까지 한걸로 알고있어요..
어잌후.. 그리고 시민이 한두명 죽은게 아니라 수천 수만명 죽었어요...
어찌됬든간에 한 도시에서 그많은 사람이...
핵폭탄 맞아서 죽은것도 아니고...
군인들 총칼에 죽었다는게 참 그러네요..
5.18 국립묘지 가보면 한평도 안되는 묘지가 산 언덕을 몇개나 덮고 있답니다..
광주가 물론 인구는 좀더 많겠지만...
데모하다 죽은 사람이 수원에만해도 5000명쯤 된다면...??
수원캠 휴학생빼고 절반가량이 죽은규모라면?? 이 숫자만 가지고도 그때의 끔찍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야 역사학자도 아니니 정확한 사망자수는 몰라요..
5.18의 정당성은 잘은 모르지만...
지금도 마지막 총성이 울렸던 구 전남도청 자리에 아직도 총알 자국을 국가에서도조차
지우지 않고 5.18을 기리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추론해 볼수 있지는 않을까요??
사견이지만, 불순분자가 선동했다.. 무기고를 터는게 시민이냐 폭도지...
이런건 자위대 여성들은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자원해서 일한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자위대 만든적 없다..
이런 일본주장처럼 여론 물흐리기로 느껴지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자세히는 몰라도 첨에 계엄령 내리고도 진압이 안되니깐 특전사 보냈고...
전두환 쿠데타 당시 특전 사령관 체포한 특전 여단장이 광주사태 진압시 진급조건으로
광주 내려와서 전남지역 계엄사령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휘권을 받고 강경진압했고, 윗선에서 지시 떨어져서
발포까지 한걸로 알고있어요..
어잌후.. 그리고 시민이 한두명 죽은게 아니라 수천 수만명 죽었어요...
어찌됬든간에 한 도시에서 그많은 사람이...
핵폭탄 맞아서 죽은것도 아니고...
군인들 총칼에 죽었다는게 참 그러네요..
5.18 국립묘지 가보면 한평도 안되는 묘지가 산 언덕을 몇개나 덮고 있답니다..
광주가 물론 인구는 좀더 많겠지만...
데모하다 죽은 사람이 수원에만해도 5000명쯤 된다면...??
수원캠 휴학생빼고 절반가량이 죽은규모라면?? 이 숫자만 가지고도 그때의 끔찍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야 역사학자도 아니니 정확한 사망자수는 몰라요..
5.18의 정당성은 잘은 모르지만...
지금도 마지막 총성이 울렸던 구 전남도청 자리에 아직도 총알 자국을 국가에서도조차
지우지 않고 5.18을 기리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추론해 볼수 있지는 않을까요??
사견이지만, 불순분자가 선동했다.. 무기고를 터는게 시민이냐 폭도지...
이런건 자위대 여성들은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자원해서 일한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자위대 만든적 없다..
이런 일본주장처럼 여론 물흐리기로 느껴지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2007.08.17 08:42:48
와..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글쎄 제가 순진하게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화려한 휴가가 정치적인 영화는 아닌것 같은데요..만약 의도했다면 훨씬 더 강하게 표현했을 수도 있었는데도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으니..그리고 개봉시기는 뭐..이미 훨씬 전부터 계획되어있던 건데..흠..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영화는 보고나서 판단을 해야지 이런 저런 이유로 보지도 않고 속단하는건 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욕을 하더라도 영화를 보고 욕 해야죠..ㅋ
2007.08.17 08:44:27
뭐 시민이 군인을 먼저 죽여서 그런거라니의 생각을 하는 대학생도 있기는 하군요;
역사적 사실에서 살짝 걸음을 뒤로 물러나서 생각해보면,
영화 자체가 전반적으로 너무 보는 관객들의 눈물 짜내기용 스토리로 5.18을
그럴싸하게 포장해버린 것 같아서 전 좀 별로더군요. 냉철한 다큐멘터리 한편이 더 나을 듯..
역사적 사실에서 살짝 걸음을 뒤로 물러나서 생각해보면,
영화 자체가 전반적으로 너무 보는 관객들의 눈물 짜내기용 스토리로 5.18을
그럴싸하게 포장해버린 것 같아서 전 좀 별로더군요. 냉철한 다큐멘터리 한편이 더 나을 듯..
2007.08.17 08:51:27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군요;;
하지만 518이 정당한 공권력 투입이라고 생각하는 경상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으로 인식하고 있죠. 저도 예전 다큐를 보면서 가슴이 찡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대단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괜한 지역감정을 가지시는듯..
그리고 어떻게 보면 사실이지만, 조금은 포장된 영화를 보고 역사를 판단하기 보다는 윗분 말씀대로 냉철한 다큐를 보시는게 더 올바른 역사 인식에 더 도움이 될 듯 하네요.
하지만 518이 정당한 공권력 투입이라고 생각하는 경상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으로 인식하고 있죠. 저도 예전 다큐를 보면서 가슴이 찡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대단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괜한 지역감정을 가지시는듯..
그리고 어떻게 보면 사실이지만, 조금은 포장된 영화를 보고 역사를 판단하기 보다는 윗분 말씀대로 냉철한 다큐를 보시는게 더 올바른 역사 인식에 더 도움이 될 듯 하네요.
2007.08.17 08:52:04
화려한 휴가는 그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광주 시민의 눈으로 바로 본 그 당시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더군요. 그래서 전두환이니 김대중이니 정치인들은 그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고 영화에 등장하지 않죠. 그 당시 군인들도 명령에 의해서 였을 수도, 옆에서 죽어간 전우를 보며 피가 역류했을 수도 있지만 10.26부터 5.18로 이어지는 현대사를 보면 시민들 편이 되네요.
전 경남 창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전두환, 노태우를 나쁘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조금은 안타깝지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정치인들이 이런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내일 출근을 위해서 이만^^;;
전 경남 창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전두환, 노태우를 나쁘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조금은 안타깝지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정치인들이 이런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내일 출근을 위해서 이만^^;;
2007.08.17 09:12:53
전 경상도지만 개인적으로 광주라는 도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일제시대 광주학생운동도 그렇고...확실히 전라도 사람들은 행동으로...30만원도 없다는 전XX놈을 죽여야지 왜 살려두는건지...그런거 보면 옛 중국사기에 나온말이 생각나네요 '백이 숙제는 청렴고결했지만 수양산에서 굶어죽었고, 도척이란 자는 수천명의 도적을 모아 날마다 사람을 죽이고 그 살을 회쳤지만 황제처럼 살면서 그 천수를 다했다 하늘이 착한사람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어찌된 셈일까'
올바르고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올바르고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2007.08.17 10:40:51
와 어이없네요 경상도 사람들이 다 저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살인마 전씨를 감싸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29만원으로 이 세상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이유가 다 있었군요!
2007.08.17 16:55:58
518 에서 잘못한사람은 국민도 시민도 아님.
상황이 그지같아졌으니 사람들이 자기들이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 충돌로 희생이 생겼지만,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휘 한 군인이나 시민(혹시 압니까, 누군가 시민들도 선동하고 내뻈을지 --;)에게 책인이 있다고 봅니다.
제일 죽을놈은 전두환부터 밑으로 쫘르륵~~~
왜 그시끼 살아 돌아 댕기는지...최소한 쳐 넣던지...
상황이 그지같아졌으니 사람들이 자기들이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 충돌로 희생이 생겼지만,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휘 한 군인이나 시민(혹시 압니까, 누군가 시민들도 선동하고 내뻈을지 --;)에게 책인이 있다고 봅니다.
제일 죽을놈은 전두환부터 밑으로 쫘르륵~~~
왜 그시끼 살아 돌아 댕기는지...최소한 쳐 넣던지...
경상도는 어쩌구 저쩌구 할게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