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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월급을 상당히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위에 것이 5급-7급 3호봉이구요.. 그 밑에 것이 9급 3호봉입니다..
여기에는 의료, 연금, 세금 등을 공제하지 않은 것이구요..
성과금,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특수지근무수당, 대우수당, 연가보상비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기준의 보수와 수당만이 계산된 것입니다..
의료, 연금, 세금 등 빠지고 각종 수당 붙고 그럼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미혼인 자에게는 가족수당 자녀학비 보조수당 같은 건 안붙고 오히려 의료보험금은 더 비싸게 나오니..
KT나 KT&G 같은 공기업에선 초봉이 3천 넘겠죠..
제가 예전에 임금관리 시간에 KT 사례분석 하면서..
실제로 KT 인사과 대리님과 얘기를 나눠봤는데..
확실히 연봉은 쎈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은 절대 그렇게 받을 수가 없죠..
정해진 보수 외에 줄 수 있는 게 없으니..
각종 수당 명목으로 적은 본봉을 커버하고 있지만..
절대로 초봉이 3-4천이 될 수가 없죠..
뭐 5급 3호봉으로 행정고시 합격하고 들어간다면 받을 수 있겠네요..
원래 본봉의 2배 정도 받아간다고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9급 1호봉이 617,300원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자기가 날고 기어서 많이 받아간다 하더라도..(공무원은 기업이 아니기에 날고 긴다고 더 줄 수도 없지만)
월 150만원 받기 힘듭니다..
9월쯤에 명절수당과 기말수당이 같이 겹쳐질때에야 최고조로 받겠죠..
그럼...이만...;;
2005.02.14 06:06:35
약간 덧붙이고 싶은게 있어서 씁니다... 글쓴님이 상당히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쓰셨군요..^^ 저는 그냥 제가 겪은 한도에서 써봅니다... 실수령액 기준 9급 지방직은 150~160(남자 3호봉(군대갔다 왔을경우)정도 됩니다...지방직도 서울이 타 도보다는 많이 줍니다. 국가직은 130정도...구요... 기본급이 적지만 각종수당이 또 그만큼 더해져서 나온답니다... 일반 대기업 눈높이로 본다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겠지만... 그렇다고 쥐꼬리는 아니죠? 공무원의 가장 큰 매리트는 안정성과 일반회사보다는 자기시간을 좀더 가질수 있다는 거겠죠... 이것도 금액으로 환산할수 있다면 그다지 작은 월급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좀더 높은 7급이나 5급에 합격할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