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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익게 애용자이며 간혹 심심치 않게 글도 올렸던 사람이다.
오늘 고딩동창 친구들을 만났다.
원래 술을 무지하게 못한다.
나 자신도 내 주량이 저주스럽지만, 맥주 500도 다 못먹고 뻗는날이 허다하며 소주는 3잔먹으면 황천길 구경하다 온다.
그런데.
오늘같은날이 일년에 두번 정도 있다.
내가 나를 버리고 미친듯 퍼마시는 날.
젠장. 내가왜그랬을까.
1차는 싸구려 호프집에서 1000짜리 맥주를 두잔이나 비우고 2차는 친구들과 단골인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자그마치 2병이나 혼자 비웠다. 3차때 노래방에서 맥주 페트병을 손으로 들고 먹다 결국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친구들은 여전히 가무놀음에 정신없이 취해있고, 시간을 보니 30분정도 잔듯싶었다.
오늘은 내가 아닌듯한 날이었다. 4차까지 갔다. 이번에는 조그마한 치킨집. 또다시 생맥을 들이부었다. 그때가 새벽 3시쯤이었다.
결국 일년에 하루있는 날에도 기력이 쇠했는지 뻗고 말았다.
우리 무대가 아주대였는데, 수원역에 사는 친구가 본좌 집까지(서울강서구XX동)데려다 줬다.
치킨집에서부터 뻗어서 차안에서 미친듯이 침까지 흘리고 잤단다.(나=여자)
아, 오는길에 오바이트도 했다지.(고마운친구다)
그래 다 좋다.
뭐 일년에 하루쯤 이런날도 있는거지.
주위에는 365일 오늘내일 구분없이 들이붓는 놈들도 많던데.
그런데.
문제는.
집에와서 최대한 소음을 줄이며 내방으로 들어와서 씻지도 않고(심지어 신고있던 스타킹도 신은채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고 하는순간,
울리는 문자소리.
내용-미안하다 니가그렇게 힘들어할줄은 몰랐네 진작얘기하지 난이미만나는사람이 있는데..
젠장젠장젠장.....
내가 대체 무슨짓을 한거지.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을 해보자.
술기운을 업고 생각을 하려니 벅차다.
일단 샤워를 하면서 생각을 해보자.
번쩍.
아!!!!!!!
병신.... 난 병신이야.............
꿈속의 한장면처럼, 사진처럼 떠오르는 한장면,
배경은 치킨집 주연은 나 친구들은 조연.
울며불며 전화를 해대고 있다. 보고싶어~~~~~~~~~~~~~~~ 니가 어떻게 그럴수있어~~~~~~~~~~~~~~
화장실에서 놀라 미끄러져 넘어질뻔 했다.
덕분에 술은 완전히 깻고..
하도 당황스러워서 잠도안와 이렇게 익게질중이다.
근데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난 절대 그가 보고싶지 않았는데..
벌써 3년전일인데 -_-
이미 나도 2년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내안에 또다른 내가 있는걸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오늘의 해프닝.
당분간 수원은 가지 말아야 겠다.
오늘 고딩동창 친구들을 만났다.
원래 술을 무지하게 못한다.
나 자신도 내 주량이 저주스럽지만, 맥주 500도 다 못먹고 뻗는날이 허다하며 소주는 3잔먹으면 황천길 구경하다 온다.
그런데.
오늘같은날이 일년에 두번 정도 있다.
내가 나를 버리고 미친듯 퍼마시는 날.
젠장. 내가왜그랬을까.
1차는 싸구려 호프집에서 1000짜리 맥주를 두잔이나 비우고 2차는 친구들과 단골인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자그마치 2병이나 혼자 비웠다. 3차때 노래방에서 맥주 페트병을 손으로 들고 먹다 결국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친구들은 여전히 가무놀음에 정신없이 취해있고, 시간을 보니 30분정도 잔듯싶었다.
오늘은 내가 아닌듯한 날이었다. 4차까지 갔다. 이번에는 조그마한 치킨집. 또다시 생맥을 들이부었다. 그때가 새벽 3시쯤이었다.
결국 일년에 하루있는 날에도 기력이 쇠했는지 뻗고 말았다.
우리 무대가 아주대였는데, 수원역에 사는 친구가 본좌 집까지(서울강서구XX동)데려다 줬다.
치킨집에서부터 뻗어서 차안에서 미친듯이 침까지 흘리고 잤단다.(나=여자)
아, 오는길에 오바이트도 했다지.(고마운친구다)
그래 다 좋다.
뭐 일년에 하루쯤 이런날도 있는거지.
주위에는 365일 오늘내일 구분없이 들이붓는 놈들도 많던데.
그런데.
문제는.
집에와서 최대한 소음을 줄이며 내방으로 들어와서 씻지도 않고(심지어 신고있던 스타킹도 신은채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고 하는순간,
울리는 문자소리.
내용-미안하다 니가그렇게 힘들어할줄은 몰랐네 진작얘기하지 난이미만나는사람이 있는데..
젠장젠장젠장.....
내가 대체 무슨짓을 한거지.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을 해보자.
술기운을 업고 생각을 하려니 벅차다.
일단 샤워를 하면서 생각을 해보자.
번쩍.
아!!!!!!!
병신.... 난 병신이야.............
꿈속의 한장면처럼, 사진처럼 떠오르는 한장면,
배경은 치킨집 주연은 나 친구들은 조연.
울며불며 전화를 해대고 있다. 보고싶어~~~~~~~~~~~~~~~ 니가 어떻게 그럴수있어~~~~~~~~~~~~~~
화장실에서 놀라 미끄러져 넘어질뻔 했다.
덕분에 술은 완전히 깻고..
하도 당황스러워서 잠도안와 이렇게 익게질중이다.
근데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난 절대 그가 보고싶지 않았는데..
벌써 3년전일인데 -_-
이미 나도 2년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내안에 또다른 내가 있는걸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오늘의 해프닝.
당분간 수원은 가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