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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거둬 주식으로 ‘쪽박’  




모 대학이 거둬들인 등록금으로 직접 주식투자를 해 쪽박신세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모 대학교 경리과장인 유모씨가 29억원 규모의 등록금을 개인명의로 과다매매해 20억원 수준의 손실을 초래한 것. 손실액 20억원은 대학생 800여명(등록금 250만원 기준)의 등록금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알게 된 총학생회측이 방만한 자금운용에 따른 재단쪽 책임을 제기하면서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게 됐다.

지난해 8월 유과장은 대학명의의 14억원 규모 수익증권계좌를 개인명의의 주식계좌로 전환해 자기매매를 지속했다. 손실이 커지자 두달후 15억원을 추가로 입금해 매매를 했으나 원금회복은 커녕 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이후 파생상품(선물, 옵션)거래까지 시도했으나 거래증권사의 조언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결국 총 29억원을 주식에 투자해 9억원만 남아 손실률이 약 70%에 이르게됐다.

은행 이자율이 낮다보니 수익률이 좀 더 나은 수익증권에 넣어뒀던 등록금을 경리과장이 개인 매매로 대부분 날려 버린 것이다.

재단측은 유과장을 고소한 가운데, 해당 거래 증권사도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권사측은 지난해 9월 감사부에서 대학을 방문해 과대매매에 대한 통지를 하는 등 사실상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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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5 22:58:35
울 학교에서는 절대 제발ㅠ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
삭제 수정 댓글
2004.03.05 23:32:07
한성대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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