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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7 04:06:18
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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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나는 내가 남들에게 무슨 말을 하면
그것은 꼭 실현되지 않는 징크스가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나의 거창한 계획들을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그것은 어처구니없게도 나의 사소한 부주의로 무너졌다.

나는 그래서 항상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누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얼마전 꿈자리에 좋아서 복권을 산 적이 있다.
이번에는 당연히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즉석 복권을 긁자마자 꿈에서 봤던것과 마찬가지로
'당첨금 5000만원'이 나왔다.
그러나 꿈은 현실의 반대였던가?
꿈과는 다르게 꽝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알게되었다.
남들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걸.
남들도 자신의 인생계획이나 거창한 사업계획을 미리 세우지만,
그것을 실현할때까지 수차례나 실패하고
번복한다는 것을..
단지 그들은 나처럼 남들에게 떠벌이지 않는다는 것을.

떠벌인 나는 신뢰가 없는 사람이 되고
혼자서 몰래 생각하고, 몰래 계획을 바꾸는 사람들은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에이...소주나 마시자....
삭제 수정 댓글
2004.02.17 09:51:29
nahz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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