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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익명 게시판이 사라지고 나서 본인과 같은 지하에서 활동하는 논객들이 활발하게 뛰어놀 공간이 없어서 무료하던 찰라에 새로운 익명 게시판이 생겼다는 소식은 반갑기만하다.

 

    작금의 경희대학교는 학생들의 공론을 방해하고, 탄압하고 있다. 학교 교직원들이나 교수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글을 쓴 사람은 알게 모르게 이런 저런 압력을 받는다. 본인 역시 그러한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결국 음지를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민의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사람들은 결국 그 끝이 좋지 않았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본인은 또 다시 이곳 음지로 찾아와 민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노라.

 

    과거의 익명 게시판은 갈수록 실명화가 되어서 더 이상 본인과 같은 음지의 사람들이 거주하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곳 게시판은 익명성이 보장되면서 경희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는 음지에서 하고 양지를 지양한다

2004년 2월 6일 지하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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