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0,190
배움터

옛날 좆선시대에는 두산정의 유명한 시인 임삿갓과 문화각에 있던 희대의 기생 송지순례가 살고 있었습니다.


임삿갓은 갓 스물넷이 된 어린 시인이었고 송지순례는 서른하나의 나이가 되어버린 늙은 기생이었습니다.


임삿갓은 평소 문화각에 자주 놀러다니며 송지순례와 누님 동생하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어느날 임삿갓은 송지순례가 시를 잘 짓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대필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건 도덕적으로 터부시되는 행위라 생각하여 거절하였습니다. 그래도 계속 끈질기게 임삿갓은 요구하였으나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임삿갓은 문화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오랫동안 나타나지않자 겨우 대필때문에 연을 끊을수 없다고 생각한 송지순례는 임삿갓에게 대필을 하겠다는 서신을 계속보냅니
다.


그런데 도리어 임삿갓이 대필승낙을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신이 아니라 직접 만나서 대필승낙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송지순례는 마차를 타고 임삿갓이 머무는 두산정으로 향했습니다.


임삿갓을 뵙고 싶다는 기별을 넣으니 얼마 후 임삿갓은 두산정에서 나와 송지순례의 마차를 탔습니다.


송지순례는 정식으로 대필을 승낙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임삿갓은 또 거절했습니다. 송지순례는 도리어 거절을 계속 당하자 창피해
서 얼굴을 숙였습니다.


임삿갓은 마차에서 내리지 않고 마차 내부에 습기가 많으니 기다리겠다며 등불을 키고선 송지순례의 노리개를 한참동안 가지고 놀았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임삿갓은 송지순례에게 예전에 '입' 술을 마시게 해준다고 약속했지 않냐면서 마시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송지순례는 그게 비싼 술이라 선뜻 마음이 내키진 않았지만 소중한 동생이기에 그냥 따라 주었습니다.


임삿갓은 잔을 비운 뒤 다시 송지순례에게 '입' 술을 한잔 더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잔 더 따라주려는 순간 임삿갓은 송지순례의 손에 '방망

이' 붓을 쥐어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임삿갓은 '사까'라는 이름의 시를 짓고 싶다며 대필을 요구하였습니다.


송지순례는 정말 이래야 되겠나며 물었지만 임삿갓은 '어깨'를 누르며 화답하였습니다.


내키지 않던 송지순례는 결국 '사까' 시를 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바라던 대필 후 임삿갓은 송지순례와 아예 연을 끊고 잠적하였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송지순례는 임삿갓을 또 만났지만 임삿갓이 바라던건 대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해주었지만.............


결국 임삿갓은 멀리 왜나라로 수행을 떠납니다.


결국 자신과의 연을 끊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아챈 송지순례는 우울증에 시달리며 기생일 조차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수행에서 돌아온 임삿갓은 '사까' 시를 통해 시를 최고 잘 짓는다는 최고의 직함 '임신'의 자리에 오릅니다.


송지순례는 분한 나머지 '사까' 시는 임삿갓이 아니라 자신이 대필한 것이라며 좆선 방방곳곳에 알리고 자살 시도를 하였지만 다행히도 다른 기생에 의

해 극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을 파악에 나선 암행어사 이돼호에 의해 너무 어린 나이에 대필에 맛을 들여버린 임삿갓은 '사까' 시로 처절하게 무너졌고 좆선시대의 정의
사회가 실현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선한 것은 권하고 악한 것은 벌한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으로써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

삿갓이는 금단의 열매니라


누구나 한번 맛보면 헤어나올수 없는 유혹에 빠지게 되느니라

어깨를 누르고 입'술' 열매를 맛본자는 모두 다물라

송지순례하여 그 공로를 높이 사고 좆선시대 대대로 그 기술을 널리 전파하라

아직 열매를 맛보지 못한 자들은 임삿갓 삿갓 삿갓 노래나 부르자

아무나 쉽게 맛볼수 없는 열매니라

삭제 수정 댓글
2011.05.09 19:46:00
anonymous

오호호 삿갓이라는게 좋기는 하죠.. 남녀 모두에게 색다른 쾌감을 줍디다.. 물티슈 /생수준비하고 하면 위생적이고 괜찮은 듯?

삿갓이 예찬론자  삿갓 임삿갓 삿갓 삿갓 삿갓

댓글
2011.05.13 03:40:36
창업만이 살길
profile

임삿갓이 뭐에요???


댓글
2011.05.14 19:24:59
칼루이스

이 글쓴이 천재다 ㅋㅋㅋㅋㅋ

번호
배움터
제목
글쓴이
공지 공통  경희 광장 이용안내 1
쿠플_알리미
2015-10-28 999839
공지 공통  홍보글 무통보 이동처리 합니다.
KHUPLAZA
2014-05-01 1028652
269920   ★[2012 서울 유니브엑스포] 대학생 2차 기획단 모집!!★ file
꾸마
2012-06-30 14940
269919   19금 영화 제목 순위 4 file
페르젠
2011-06-09 14912
269918   노현정 전 남친이랑 8
ㄴㅅ
2006-08-12 14911
269917   참으로 아름다운 여자분 3 file
anonymous
2011-06-07 14856
269916   여자키 170에 가장 이상적인 몸무게는...? 16
히죽
2007-04-08 14839
269915   남자가 헤어지자고 말하면 진짜 끝이죠? 12
Evelyn Kim
2007-06-09 14775
269914   걸그룹 출신 인강강사 6 file
무통장입금
2012-05-17 14741
269913   쩝... 양준혁이 결혼 안하는 이유는 따로있습니다..... 6 file
2006-07-04 14680
269912 공통  꼬부기.GIF
오인용
2016-07-13 14675
269911   삼성전자 LSI 연구개발 면접 스터디 모집해요~
~_~
2013-04-24 14645
269910   워크3 커스텀 캠페인중에 OutsiderXE란 사람이 만든 캠페인이 있어요 1
Liphiam
2010-04-19 14635
269909   ★[ 2012 유니브엑스포] 2012 서울 유니브엑스포 참가 연합동아리 모집!!!!★ file
꾸마
2012-06-30 14629
269908   심은하 예비신랑 사진.....심은하 남자보는 눈, 정말 걱정된다...... 13 file
남자가 보는 남자
2005-09-28 14615
269907   동거녀 최은화 "사기 10번, 성상납유혹 제일 많아" 연예뉴스... file
김군
2006-09-16 14579
269906   글리세린 유통기한 있나요? 1
반지의 제왕절개
2006-10-25 14562
269905   송혜교 베드신....충격 4 file
FERY
2005-11-28 14560
269904   역대 남자 육상 100m 개인 최고 기록 Best 10 8 file
악②저스티스폐인
2011-09-07 14450
269903   spss 10.0 한글판 시리얼(라이센스) 넘버 3
zigzag
2005-08-15 14409
269902   이빨 덮어씌우는 비용 이 정도면 적당한가요? 7
MOTOROLA
2007-02-21 14404
269901   효크효크 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file
팝핀저툰
2009-07-15 14333
269900   에로영화 순위 17 file
모빌리티
2004-12-19 14321
269899   열도의 창의력 4 file
anonymous
2011-04-26 14278
269898   여자들이 말하는 마른남자의 잔근육 22 file
제릭스
2009-07-15 14271
269897 공통  8만명을 감동시킨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글 file
닉스
2017-05-01 14256
269896 공통  2019 모의 IMO 총회
a141
2019-06-06 14248
269895   경희대 종합정보시스템 되시는분? 3
난감
2008-09-09 14058
269894   modelsim프로그램 할줄 아시는분 계신가요??? file
anonymous
2010-10-11 14040
269893 공통  AOC 링크 죽은건가요??
마느그서장
2019-04-23 13998
269892   왜 몇몇 남자는 남이 남긴거 먹어요? 27
음..
2005-11-11 13985
269891   (혐)바퀴벌레 번식력 2 file
무통장입금
2012-09-21 13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