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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경희의료원, 병원설립 '삐긋'
병원경영권 놓고 이견…한화그룹 "투자금 회수도 문제"
한화그룹과 경희의료원간 종합병원 설립 추진이 '병원경영권'을 놓고 삐긋거리고 있다.
그동안 병원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한화그룹은 2002년말 대한생명 인수작업을 완료한 이후 본격적으로 병원설립을 추진해왔다.
한화는 이를 위해 경희의료원을 운영하는 고황재단측과 병원설립 사업에 대한 내부검토를 갖고, 일정 부분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화 및 경희의료원측에 따르면 양측은 경기도 수지 혹은 영통 인근에 상당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 병원 설립에 소요되는 자금은 한화가 투자하고 경희의료원측은 의료진등 인력과 병원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그러나 한화그룹이 병원경영까지 맡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양측간 병원설립 추진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와 관련 경희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의료진을 비롯해 인력과 병원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병원경영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라며 "의료원이 직접 경영까지 도맡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측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병원을 설립하는 상황에서 직접 경영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병원의 경영권 문제와 함께 투자금의 회수 부문에 대해서도 고민을 안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비영리 의료법인 형태로 가야하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는 정기적인 투자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어 이에 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설립을 늦추더라도 현재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이 허용된 이후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금 회수 등을 고려한다면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이 허용된 이후 병원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2004-03-08 11:58
병원경영권 놓고 이견…한화그룹 "투자금 회수도 문제"
한화그룹과 경희의료원간 종합병원 설립 추진이 '병원경영권'을 놓고 삐긋거리고 있다.
그동안 병원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한화그룹은 2002년말 대한생명 인수작업을 완료한 이후 본격적으로 병원설립을 추진해왔다.
한화는 이를 위해 경희의료원을 운영하는 고황재단측과 병원설립 사업에 대한 내부검토를 갖고, 일정 부분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화 및 경희의료원측에 따르면 양측은 경기도 수지 혹은 영통 인근에 상당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 병원 설립에 소요되는 자금은 한화가 투자하고 경희의료원측은 의료진등 인력과 병원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그러나 한화그룹이 병원경영까지 맡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양측간 병원설립 추진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와 관련 경희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의료진을 비롯해 인력과 병원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병원경영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라며 "의료원이 직접 경영까지 도맡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측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병원을 설립하는 상황에서 직접 경영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병원의 경영권 문제와 함께 투자금의 회수 부문에 대해서도 고민을 안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비영리 의료법인 형태로 가야하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는 정기적인 투자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어 이에 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설립을 늦추더라도 현재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이 허용된 이후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금 회수 등을 고려한다면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이 허용된 이후 병원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2004-03-08 11:58
2004.03.10 10:14:02
경희대 ㅡ 안정적인 재정, 재정 문제로 투쟁하는 일부 학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 아닐까요? ( 뭐 재정의 건전성 문제는 뒤로 하고 말이죠. 가렴주구 식으로 학생들의 돈을 뜯어내는 악덕 재단이라고 느끼신다면, 그리고 이게 비슷한 등록금을 내지만, 늘 재정이 불안정 하다느니 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학교오 비교하면서라도 위안을 삼아 보죠-_- )
사기업과 관련맽는 대학은 한계가 있슴다..아주대(대우),인하대(한진),성균관대(삼성) 모두다 마찬가지죠..삼성도 그렇게 많은 흑자를 내고도 성대 솔직하게 의대제외하면 별투자 안해줍니다.삼성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말이죠..
어차피 고덕동에 제2의료원 올해 말에 완공하면 좀 돈좀 모았다가 영통이나 수지에 제3의료원 만들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