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당인 ´한국기독당´(가칭)이 오는 22일 창당된다. 한기당 창당은 ´한국기독교시국대책협의회´ 소속 인사들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 - 지난해 3월 1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시국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3.1절 국민기도회에서 대형 태극기, 성조기, 유엔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 기독교정당 창당에 산파역을 담당한 김준곤(한국기독교시국대책협의회 대표) 김소영(전 NCC총무) 최병두(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신신묵(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상임회장) 목사 등은 현재의 한국 정치와 사회에서 기독교 정당의 탄생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임의 산파 역할을 해온 김준곤 목사는 “많은 사람이 정치는 더러운 것이라면서 그 속에 들어가기를 회피하고 있지만 사실 정치가 더러운 것은 정치 자체 때문이라기보다 더러운 정치인들에 의해 정치가 왜곡됐기 때문”이라면서 “더러운 정치일수록 정치를 깨끗하게 할 사람들을 필요로 하며 이는 기독인들의 책무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기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기독교시국대책협의회´는 지난해 재향군인회등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미군철수 요구를 포함한 반미운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반핵반김 국민대회´를 개최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국기독교시국대책협의회´는 1997년 1월 제1차 회의를 가진 이래 수시로 모임을 갖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나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교회의 입장을 밝히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선명한 노선을 걸어왔다.
한편 ´국민의 함성´ 지만원 대표도 정통 우익 정당인 ´구국총연합´을 창당하고 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시스템 있는 국가, 품질 제1의 사회, 매너 있는 국민! 구국총연합이 추구할 목표입니다. 정치꾼들은 슬로건만 있지만 ´구국총연합´에는 능력과 노하우가 있다."며 자유민주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참신한 인재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한나라당을 지지하던 많은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미온적인 한나라당을 보면서 많은 실망을 느끼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대안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보수목회자 중심 기독교정당과 정통 보수정당이 탄생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훈 기자] kim.h@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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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거들 헌금에 대해서 세금도 좀 내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