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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매학기 그렇지만, 교외에 학술 행사가 하나 둘 시작하다 보니 버젖이 휴강이 이루어 지는 수업이 생기고 있습니다.

 

혹은 1시간 20분 수업을 채 채우지도 않고 늦게 들어와서, 일찍 나가는 교수님들.. 

 

밍기적 대충 시간을 흘려보내시는 교수님들...

 

학술연구, 세미나, 발표로 어쩔 수 없다...

 

물론, 교수님들의 연구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해 드릴 수 있지만,

 

휴강을 함에도 학생들에게 전혀 미안해 하지않고, 그냥 한 학기에는 한 번쯤 이상은 해야한다는게 당연하게 여기시는 점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당. 

 

직업이 교수님이시라면 아무리 학술행사가 많아 빠지시는 일이 있더라도, 학생에게의 가르침이 본업이자 최우선 아니겠습니까.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많고, 저 또한 그러한 움직임에 많은 격려와 응원 보내는 바이지만,,

 

반값 등록금 말고도 휴강의 문제도 인식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휴강을 하게 될 시에는, 문화상품권 같은 제도로 학생들에게 돌려줌으로써 버려지고 있는 등록금을 돌려주십시오.

 

아니면, 수업시간을 딱 알차게 1시간으로 줄이는 만큼 등록금도 적게 내고 효율적으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1시간 20분 수업 중 알짜 공부를 배운다는 느낌을 드는 시간은 1시간도 채 안되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나름의 신의를 가지고 수업시간을 미리 알차게 준비하고, 수업 시간 내도록 최선을 다하시는 교수님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휴강 등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교수님들을 보면, 정말 학교 다닐 맛이 나지 않습니다.

 

교수님만 그렇게 바쁘신게 아니고, 저희도 이렇게 많은 기회비용을 들여가며 강의실에 앉아있습니다.

 

교수님의 시간이 소중하신 만큼, 저희의 시간 비용도 모두 소중합니다.

 

제가 말하고픈 요점은, 이렇게 휴강으로 새고 있는 등록금이 있는데 이것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득이 하게 휴강하게 될시, 그 반환 제도로 학생당 문화상품권 2만원 지급을 실현해 주세요!

 

이것은 요구가 아니라 당당히 우리가 외치는 권리 입니다.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니던가 아니면 학교를 관두던가" 처럼의 대학의 입장에,,,

 

울며겨자먹기로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총학께서는 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뼈빠지게 번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생들의 권리 또한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P.S. 등록금 때문에 또 휴학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학생이

 

"다음 시간에 또 휴강?!!" 이란 사실에, 도대체 내가 등록금을 내고 뭘 배우는 것인가!! 화나서 올린 글입니다.

 

아무래도, 다들 이해하시리라 봅니당.

 

댓글
2011.10.06 05:16:13
다크공대생

진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구나....

그냥 지나가는 말인줄 알았는데..

정말 대단하신듯 해요

전 생각이 어려서 그런가 휴강하면 마냥 좋던데...

댓글
2011.10.07 23:40:23
짠무

진짜 개념글인듯.. 한과목에 보통 6~70만원정도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공감가는 부문이 많군요... 오히려 현실성도 있는 부분일거 같아요 힘내세요~!

댓글
2011.10.09 05:41:42
Isabel

네 저도 완전 동의합니다.

비싼 돈 내고 저질 강의 듣는 거 너무 싫어요. 수업시간 내내 현실 비판만 하다 가는 교수님..

집 멀어서 일찍 출발해서 버스 타고 가고 있는데 휴강 공지 문자 오면 진짜 허무해요.

 

댓글
2011.10.09 09:54:40
하하하하오로

동의합니다. 간혹가다 정말 말도안되는 교수님에 말도안되는 강의에 기가막힐때가 많습니다.

댓글
2011.10.09 21:10:15
또잉또잉

그에 대한 부작용도 있을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고, 학생들도 축제기간같을 때 한번 쯤 휴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휴강=문화상품권 2만원 이렇게 해버린다면 너무 빡빡하고 낭만없는 대학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일부 교수님들 중에 수업을 대충하고, 너무 수업을 너무 자주 빠지시는 분들 있으십니다.  이런 부분은 다른 더 좋은 대안을 생각해서 반드시 시정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휴강과 같은 경우 최소 하루전에는 공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2011.10.15 07:45:57
이리

좋은 아이디어긴 한데-_-;;;;;;;;;;;;;;;;;;;;;;;;;;;;;;;;;;;;;;;;;;;;

교수님들 중에서는 너네들 강의 한번 듣는데 돈이 얼만지 아느냐고 말을하시며 휴강시 

"보충"수업을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_-;;;;;;;;;;;;;;;;


물론 휴강하면 등록금 아깝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학교에서 물질적으로 돌려주지는 않고- 당연히 수업 보강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ㅁ-;


아이러니한건-

휴강할땐 돈아깝다 이러지만-

그 휴강에 대해 추가로 보충수업 한다...............라고 하면;-; 

학생들이 이성적으로는 동의는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얼마나 동의할지-_-;;;

댓글
2011.11.15 23:09:14
나를가져요

자기가 돈내고 배우러온건데 여기 감성이 왜 끼어드나여.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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