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91
배움터 서천 배움터

총여학생회 ...

제가 다녀본 열개 넘어가는 선진국 중에서 한군데도 없던데

우리나라에는 뭐가 이리 당연시 되어 있는지요.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걸 혼자 만들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건 총학생회나 여의도나 똑같다고 아뢰옵니다.

(생리공결은 정말 ....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아 저는 오늘은 생리공결! 내일 올게요~" 이러면 다들 뭐라하겠습니까?)

여성들이 "저는 좀 보호받아야 되요.." 라는 생각만 더 짙어지지 않을지 ..

 

총학생회 ...

우리 그 맨날 선거때마다 외대앞에 나와서 추운날씨에 옷 맞춰 사입고 춤추고 소리지르시는 선거관련 여러분들

가끔은 정말 학생들을 위한 것에 대해서 신경들 실제로 좀 써주시길 바랍니다.

 

몇십억짜리 정문이 있는 대학교 치고 24시간 개방되는 지하열람실 하나 달랑있는 우리 학교도 허세지만

맨날 플랭카드만 덕지덕지 붙여놓고 학생들 기본 복지가 3년동안 제자리 걸음이라면 학생회도 허세가 아닐까요.

 

매번 보이는 총학생회는 등록금 깍는거에만 집중한, 마치 콩나물 값 깍으러온 아줌마처럼 밖에 보일때가 많습니다.

아참, 본분교 문제, 이것도 있네요.. 뭐 체대, 예디랑 국제대는 별로 상관없는 내용이지만요. (공대랑 전정도 그럴듯)

 

그리고 무엇보다 좀 거슬리는게 있다면

 

무슨 총학생회가 공약 토론도 한번 없이 선거를 합니까?

 

초등학생 반장선거때나 하던 "저는 열심히 하겠씁니다~"  이걸로 땡이면 우리는 얼마나 섭섭합니까~

맨날 나와서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동네방네 망신살 뻗치는 춤이나 추고 있을 기력은 있고 밥값은 있으면서

토론 한마디 할 생각은 안하신다면 쬐끔 쪽팔릴듯. (국캠은 안하는데 설캠도 설마)

 

우리 학교 학생들의 대표가 무슨 철학을 가지고 감투를 썼는지

쓸데없이 아까운 시간낭비하면서 추운날씨에 애들끌고 강방이나 돌아다니지 마시고요 

모든 학우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열띤 토론으로 피력할 배짱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듣는 소리에 의하면 비운동권이 토론하재도 운동권이 맨날 안한다고 발뺌한다고 하더군요.. 으휴)

 

 

아무쪼록 이 마크가 쪽팔리지 않게 하시길 바랍니다.

 

naver_com_20101115_001245.jpg

 

p.s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댓글
2010.12.16 21:54:33
LILIS
profile

별 거 아닌 태클이긴 하지만.. 총여는 다른 나라에도 있습니다.

가볍게 검색해보니 미국에만 해도

Stanford Women's Community Center

Harvard College Women's Center

 

등이 있군요.

댓글
2010.12.17 03:33:20
anonymou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2010.12.20 03:57:06
anonymous

남학생들 학생회비를 사용하진 않죠^^;

번호
글쓴이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