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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국제

먼저 말하지만 솔직히 저는 이거 다 시행되도 하나도 적용 안받는 학번이라 상관도 없지만 진짜 돌아가는거 보니 기가막혀서 글을 씁니다.

 

1. 연간 / 학기당 수강학점

이거 왜 학기당 18학점으로 묶어버리려는 겁니까? 어차피 연간 36학점이면 15학점 들을때도 있고 21학점 들을때도 있는건데,

그걸 18학점으로 묶어버리면 시간표 안맞거나 해서 어떤학기는 15학점, 어떤학기는 21학점 들으려면 복잡해집니다.

무슨 학생들의 수강학점 계산이 어렵다는 이유로 학기당 21학점 되는걸 18학점으로 3학점 낮추는게 말이 됩니까?

게다가 체육수업 같은거는 1학점짜리들이라 두 학기에 걸쳐서 3과목을 나누어서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한 학기는 19~20학점, 2학기는 16~17학점 이렇게 들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학점 세이브제도가 유지되서 3학점까지 이월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러면 세이브가 없는 첫 학기에는 18학점을 초과해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그거보다 적게 들어야만 하고 그 다음학기부터는 세이브된 학점때문에 안날리려면 신경써야하고 계산해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세이브는 유지하면서 학기당 18학점은 어떻게 묶는다는건가요? 결국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잖아요.

첫 학기에는 무조건 18학점까지 밖에 못듣지만 두 번째 학기에는 첫 학기에 15학점을 들었다면 세이브 3학점까지 해서 결국

21학점까지 가능해 진다는 것인데 말 그대로 학점 세이브제도로 매 학기 이월되는 학점을 다음학기 들을 수 있게 되는거고,

다음 학년이 되도 마찬가지인게 되는데 이게 훨씬 복잡해지고 계산도 어려워집니다. 세이브된 학점이 날라가는 것도 신경써야 하고..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듭니까? 그냥 현행대로 하면 1년에 한 번, 남은 학점 세이브로 다음년도로 이월되면 깔끔하고 좋은데

그걸 지금 학생들이 학점 계산이 어렵다는 이유로 훨씬 더 어렵게 바꾸고 있잖아요.

 

2. 수강신청 학점취소자 초과학점 부여대상에서 제외

수강신청 취소자로 인한 수강신청 문제, 강좌 수 증가, 기회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있음

이렇게 이유가 되어 있는데 수강신청 학점 취소하면 학점 돌려줍니까? 안돌려 주잖아요.

그럼 취소를 하던 말던 이미 해당수업에 대한 비용은 지불된겁니다. 근데 강좌 수 증가, 기회비용 증가의 문제가 왜 생긴다는 겁니까.

결국은 초과학점 어떻게든 덜 주려는 근거를 마련하는데에 의의가 있는 협의안 아닙니까?

 

3. 초과 수강신청 학점부여

그냥 간단하게 얘기합시다. 초과학점을 재수강으로 쓰든 수강학점 취소를 하든 다중전공 하는데에 도움이 되든 그건 학생 몫입니다.

3.75에서 4.0으로 기준을 높이면 그냥 말 그대로 학교에서는 학점을 덜 주게 되니 재정에 도움이 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없습니다.

3.75 달성해서 받은 초과수강학점을 쓰는것은 해당 학생의 권리이고 그만큼 노력한 대가인 것이지요.

4.0으로 올려서 초과학점을 줄이겠다는 것은 온전히 학교의 입장일터인데 도대체 학생회는 뭘 하고 있는건가요?

4.0으로 올리면 학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무엇인가요? 대답할 수 있습니까?

 

진짜 학생회 정신 좀 차립시다. 지금 이 중요한 내용들을 그냥 이렇게 통과시키면 학생들의 권리를 크게 제한하게 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대부분 저랑은 전부 상관도 없는 내용들이지만,

후배들이 등록금 430씩 내고 다니면서 듣고싶은것도 못듣고 학점 날리고 혜택 줄고 그럴게 눈에 선하게 보여서 글을 안 쓸 수가 없네요.

총학생회 여러분. 그대들도 이 학교 학생입니다. 학점포기제도는 어차피 자기들이 초래한 결과이니 6학점으로 제한해도 그건 학생들의

권리를 제한하는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학점 인플레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수강권에 대한 것, 초과학점에 대한 것 이러한 부분들은 학생들의 권리를 상당히 제한할 수 있도록 바뀌고 있는 겁니다.

 

제발 잘 좀 부탁드립니다. 후배들을 위해서 긴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후배들도 잘 생각하셔서 투표든 뭐든 적극적으로 의사 개진하세요. 바뀌고 나서 후회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학생회 힘으로 안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럴땐 다수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댓글
2013.09.23 02:38:03
로봇돌이
대부분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셨네요!! 학생회에서는 다른것보다 현안에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2013.09.24 00:26:14
u2yellow

좋은 글입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댓글
2013.09.24 06:26:53
지은빠

제 의견이랑 일치합니다. 저도 전부 반대했던 사항들인데 잘 적어주셨네요.

댓글
2013.09.25 02:52:40
mint*

scienm님 의견감사합니다!

연간 학기제도와 초과 수강학점에 관해서는 학교에서는 수강신청시 문제가 많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변경을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21학점이 최대 학점일 경우 18학점을 듣더라고 안전하게 21학점 수강신청 후 취소를 하는 경우가 많아 수강신청에서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초과 학점도 마찬가지로 수강취소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그런 부정적인 면들로 인해서 긍적적인 부분들까지 받지 못한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성적제도 회의에서 학교와 계속 논의하다보면 답답한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하루 네시간씩 회의를 해도 우리들의 이야기가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이야기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설문조사뿐 아니라 여러 의견들로 더 나은 성적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2013.10.04 07:40:46
바아꽁

일부가 악용한다할지라도 진짜 필요한 사람은요? 과특성상 2학점 강의도 있고 4학점 강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지난학기 16학점 이번에 20학점을 듣습니다. 겨우겨우 맞춰넣었지만 1,2학점짜리 많이 열리지도 않고 사람몰려서 신청하기도 힘들고 아시잖아요 돈주고까지 과목사는거. 이런거 말고 수강인원이라던지 시스템 관련해서 개선할 생각하고 개선이면 정말 학생들이 만족하고 지금 보다 나아진 안건을 내놓아야지 추가학점 커트라인 높인다거나 이런게 학생들을 위함인가요? 인플레이션이요? 행여 높은 학점이 많다해도 자신이 열심히 해서 받은 성적인데 의지를 꺾어버리시네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이런것 보다 학교 이미지 개선좀 시켜주시죠? 제동생이 뭐라는줄 압니까? 경희대가 정말 종북단체 밑에 있냐, 형도 그러냐 이럽디다. 하... 이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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