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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생회는 우리들을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전국민을 위한 것인가요?


밑에 글에도 있습니다만 학생회 공약의 메인인 반값등록금.


네. 사회적으로 엄청난 문제입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등록금, 이명박 정부는 그 어마어마한 등록금을 내리지 못하고 인상을 막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학생회는 우리 학생들을 대표하여 학교와 의견을 교류하는 곳입니다. 반값등록금과 같이 국가적인 문제를 다루는 곳은 뜻이 있는 학생들이 개개의 단체(한대련이나 시민단체 등)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즉, 우리 학생회는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한 곳이지 전국의 대학생들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는 겁니다.


본분교 문제가 몇년동안 계속 주 공약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해 합니다. 당연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가장 큰 학자사안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요? 뭔가 초점이 잘못 맞춰졌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쪽으로말이죠. 여러가지 공약들은 학자사안과 너무나도 동떨어집니다. 솔직히 조금만 생각해봐도 복수전공 하는 학생들을 위한 캠간 스쿨버스 증설 문제, 수강신청시 인원이 달라서 강의실이 부족한 문제, 생리공결 악용 방지, 교내 자동차들의 과속으로 인한 안전문제, 화장실 내 흡연 문제 등등 학생들의 많이 느끼는 불만 사항은 오히려 사이드로 가버리는 것 같네요. 메인은 사회문제고 말이죠.


소통의 문제. 학생회 여러분, 이 글들 보시나요? 학생들이 건의하면 들으려고 하시나요? 아니면 화를 내시나요? 아니면 무시하시나요?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공약 이행사항ㅋ 작년에 진행사항을 정리한다는 글 하나 딸랑있고 어떤 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지난 몇년간 제일 큰 문제로 대두되었던 본분교문제가 해결된 것 마저도 안올라와있습니다.ㅋㅋㅋㅋㅋ


아니 그전에 공약이 뭔지도 안올라와있네요ㅋㅋ 공약은 선거철에 잠깐 올라오고 마는거 맞죠? 그냥 말 꺼내놓고 표 받으면 끝이죠?ㅋㅋ


그리고 공약의 현실성도 학생들과 의견을 교류하면서 만들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공개청문회나 토론회는 열 생각이 없으신가요? 강의실에 들어와서 자신들이 누구인지 자기소개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였나요??


참으로 한탄스럽습니다. 몇년동안 장기 집권하면서 그들은 예전에 해오던 방식만을 고집하고 한발 한발 나쁜 길로 나갑니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하고있는지 알려주고 싶은데 그들에게 알려줄 방법이 없군요. 직접 찾아가서 말하면 정치인들의 답변이 나오고, 결국 행동은 보여지지 않습니다.


 반대를 투표하는 것이 아닌 투표를 반대하겠습니다. 비정상적인 투표율,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과잉된 찬성표를 보면 그들이 뭔가를 깨닫지 않을까요. 그들과 항상 엄청난 연대감을 형성하는 특정 정당에서 이런 것을 내세웠죠. "나쁜투표 착한거부" 그들의 방식을 이용해볼까 하네요. 


학생회 여러분의 태도가 바뀌는 것이 먼저인지, 학생들의 여론이 바뀌는 것이 먼저인지. 저는 어찌보면 도박을 이번 투표에 걸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가 소속된 단과대 커리큘럼문제가 공약으로 대두되는데, 특성화가 된 응용과학과들을 만들겠다는 건지, 순수과학의 응용성과는 관련없는 취업특성과, 공학을 만들어서 "순수과학의 응용"이라는 정체성을 상실시키겠다는건지 의심스러운 부분도 조금 있더군요. 혹시나 당선이 된 후 이부분에서 만약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지 않고 마음대로 한다면...지켜봅니다.


너무 긴글이 되어버렸네요. 서울캠도 정치적인 문구의 현수막으로 문제가 되는데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댓글
2011.11.19 09:03:55
anonymous

왜 우리나라 정치가 이 모양인지 아십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이 변하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욕은 하지만 정작 투표는 하지 않는... 그 나라 정치를 보면 그 나라의 국민성을 알 수 있다고 하죠...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계속 이렇게 흘러가는겁니다.

댓글
2011.11.19 09:22:08
anonymous
(추천 수: 1 / 0)

밑에 분이랑 똑같은 분이신거 같은데...


투표를 거부한다는 것이 상징성을 띤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이게 반대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투표만이 찬반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정당한 수단입니다.


투표를 거부한다는 것.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투표는 무조건 해야됩니다.

투표를 안함으로서 개표를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아마 그들은, 학생들의 무관심때문일거라고 둘러댈겁니다.

투표율 100%를 만들어서 반대표로 찬성표를 압도해야됩니다.

이게 진정한 의견 표출입니다.


설사 50.1%의 찬성표로 반대표를 눌렀다고 해도, 49.9%라는 반대표는 무시 못할겁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서 그들을 깔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고 이유가 생기는 겁니다.


투표하지 않으면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판도 아마 더 나빠졌으면 나빠졋지 더 나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관심이 없으니까요. 높으신 분들은 국민들이 던지는 표 하나하나에 쥐약입니다.

근데 관심없다고 그 중요한 표 하나 포기하는 순간, 권리를 포기하는 겁니다.

투표해서 더 나은 사람 뽑아야죠. 싫으면 싫다고 말하고 좋으면 좋다고 말해야되는데, 안합니다.

가장 쉽고 빠르고 효과적인 투표로 의사표현은 하지도 않으면서, 인터넷에서 댓글로 열심히 까댑니다.

누가 듣습니까? 댓글? 누가 봅니까? 아무도 안봅니다. 당장 우리 총학생회도 쿠플 안봅니다.


'나쁜투표 착한거부' ... 민주국가의 제1야당으로서 하지말아야할 짓을 했습니다.

국민들의 표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국민들보고 투표를 하지 말라니요

똑같은 방법으로 투표 거부하면, 그들과 똑같은 놈들이 되는겁니다. 



투표로 말해야 됩니다.

반대표 먹어보면 정신차리겠죠. 투표 거부는 안됩니다. 찬성표를 찍어도 좋으니 투표는 하세요.



댓글
2011.11.19 09:28:47
anonymous

투표로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를 하시던지 기권표를 날리시던지

 

 

댓글
2011.11.19 12:01:29
anonymous

닥치고 반값, 가카만 내려오면 된다니깐? 말을 못알아들으시나 

대자보 못보셨당가 성님들? ㅋㅋㅋㅋㅋ 

댓글
2011.11.19 18:59:03
anonymous
(추천 수: 0 / -1)
차라리 개념글
지금까지 올라왔던 글들보면생각없이 사회에 불만만 가득한 중3병걸린애들이 찌끄린거 같았는데ㅋㅋㅋ 대학생이면 이정도는 돼야죠.
댓글
2011.11.21 18:58:34
anonymous

그러니까 똑같이 나쁜투표 착한거부를 하면 되는거 아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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