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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는..
이미 썩을대로 썩어서..자신들이 어디까지 죽어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현실에 안주하면서 자신들이 왜 그자리에 앉아있는지 조차 알지 못한다..
무엇이 옳고 그름의 문제이고,
무엇이 신념의 문제인지..
무엇이 비밀로 되어야하고 무엇이 공개 되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
총학생회는..
전혀 자주적이지 못하다..
앞으로는 학교의 봉이요....뒤로는 학생들의 비판만 받는다..
이들이 인정받는 것은 오로지 '고생한다'는 것 뿐..
학생들도 '고생스럽게' 공부하는 현실에서...
총학생회는..
한심하기 짝이없는 과거를 답습하는 허수아비 단체일 뿐이다..
그것을 개혁하기 위해 단 한발자국의 움직임도 없는 겁쟁이들의 집합체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가 말했듯..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일테니 두고봐라..
여기 학생회 광장에 글이 올라올때가 좋은 때라는 것을 자각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
진심으로..
총학생회 역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학교를 떠나 있는 졸업생으로써
또한 학교에 있을 때 학생회에서 활동은 전혀 안했었지만
학생회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아주 가까이서 봐왔던 사람으로써
먼저 말씀하신
고생한다는 것 그것에는 일단 동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늘 조금은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정치하시는 높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감투를 쓴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누가 보기에는 멋진 허울만 될 수 있지만, 누가 보기에는 모두의 대표자로써 살신성인을
스스로 자처한 것 입니다.
선거라는 것에 나가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자신이 없을 때, 망설일 때 자신이 살신성인 한다는 마음으로 나가야 되는 것이
선거입니다.
그리고
모두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선거입니다.
전 지금 누가 학생회인지 운동권인지 비권인지 모르고 있습니다만,
학생회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조금은 손해를 보신다고 생각하시고, 지금 손해를 보면서 활동하신다고 생각하시더라도
그것은 모두 본인들이 선택한 길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시고, 후회없이 활동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