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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화장실에 그냥 비누가 있는 것 보다는 여러면에서 물비누가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비누는 여러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니까 쉽게 더러워지고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잖아요.
신종플루가 지난해 기승을 부릴 때, 2학기에 학교에서 전 단과대 화장실에 물비누를 설치했었거든요
매번 화장실에 갈때마다 개인적으로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다가 물비누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었는데..
이제 신종플루가 잠잠해져서 그런지 법대와 호관대를 제외하고는 청운관, 중도, 경영대, 정경대, 생과대 등 거의 모든 단과대에
물비누를 아예 채워넣지 않는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청소하시는 어머님들이 깜빡하고 채우지 않는다기 보다는
학교에서 더이상 물비누를 화장실에 비치하지 말고 값싼 비누만을 놓으라고 한 것 같아서요.
사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개인적으로 세정제를 챙기는 것이 여간 귀찮은게 아니고
비싼 등록금 내고 다니는데 화장실에 물비누를 비치해 놓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기껏 물비누 통을 화장실에 다 설치해놓고 더이상 이를 채우지 않는 것도 너무 치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지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요새 화장실에 물비누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데..
우리 학교에 원래 없었던 것도 아니고 하다가 중간에 중지한 이러한 일에 대해 총학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그런가요..... 국캠은 리필 잘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