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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속마음을 터놓는 공간입니다. 정치, 시사, 종교, 학내이슈 등은 시사토론방과 학생회 광장을, 질문글은 쿠플지식인에 작성해주세요.)

먼저 정용필님께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네요. 


님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정치나 사회 문제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입니다만 이번에 총학 선거를 지켜보면서 문제 의식을 가졌기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반대표를 찍으란 권유는 아니구요.


분류에서 보듯 넋두리입니다.


가능하면 답변을 부탁드리구요. 


먼저 궁금한 것은 

이번에 총학생회장 활동하신 분 뭐했나요?


정말 눈씻고봐도 무엇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거운동하실 때 이후로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부총학생회장님은 간간히 활동하시는 모습 본 것 같습니다.


당선은 당연히 되시겠지만 반대표가 생각보다 좀 많다면 직전 총학생회장님의 단체와 같아서라는 부분도 한몫한다 생각합니다.


최악의 총학이라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도 그 정도 아닌가 싶어요.


건의사항을 글로 써도 답변하나 달아주지 않는 그 모습.


정말 작년에 찬성했던것이 억울할 때가 가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정치적인 색이 너무 강한 것 같은데 어디서 이런것들을 배우셨는지 궁금합니다.


사담입니다만 제 친구의 경우 총학회장 권유를 받았으나 한대련과 같은 단체들에서 정치적 관념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에서 그들과 맞출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아무래도 20대이고 하기에 회장후보님의 의견과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이 많을 거란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은연중에 학생 모두에게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선거공약 책자에 내용과 사진을 보면 너무나 좌편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균형을 맞춰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마져 드네요.


저도 정치라는 것에는 일자무식입니다만 '반값등록금'에 대한 화두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부자집에서 태어난 자식이 아니기에 매학기 등록금 걱정을 해야했고  그랬기에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지요.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그 돈 누구한테서 나오나요..역시 세금아닌가요?


개인 혹은 가계의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 범위내에서의 소비이듯.


국가의 살림 역시 재정내에서의 예산배정이 필수 아닐까요?


개인적 생각이지만 그리스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가 저렇게 된 것도 결국은 형편에 맞지 않는 과도한 재정 지출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재원마련.. 절대적으로 불가능해보입니다만..


브루나이라는 나라는 등록금은 물론 공짜이고 의료비도 공짜 심지어는 소득세도 없다네요.


이러면 좋죠 당연히. 그런데 그 돈이 어디서 나오나요?


또 한가지 더. 대학은 강제로 시켜서 가는 겁니까?


아니에요.


저도 제가 대학가길 원해서 온거에요.


그렇지 않아도 대학진학율이 너무 높은것이 사회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고등학교만 나와서 일하는 사람들보고 대학가는 사람들 위해서 세금 더 내라는 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세번째 질문은 기행 revolution이라는 사업입니다.


이런게 많이 생기면 너무나 좋죠.


여행을 시켜준다면 땡큐입니다.


견문이 넓어지는 효과가 분명있겠죠.


하지만 그 취지가 의문이 가네요.


책자에도 체 게바라의 초상화가 떡하니 들어가 있고 한걸 보면 쿠바식의 개혁을 원하시나 봐요.


전 쿠바가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해야할 국가라고는 전혀 생각되지가 않아서 의문이 갑니다.


전 한국이 훨씬 낫고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훨씬 잘살잖아요 그들보다.


체게바라평전같은 거 한번 읽어보기도 했습니다만(그 굵은 빨간책요. 읽어보셨나요 정용필님?)


농업을 개혁하는 그런 방법보다 우리나라의 발전이 훨씬 멋지게 생각이 되요 저는.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왜 이렇게 우리나라가 세계최악의 나라인양 그걸 바꿔야 된다는 양 그런 느낌을 받는걸까요?


북유럽은 우리보다 더 잘 사는 나라죠? 


잘은 몰라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근데 경제나 사회 구조자체가 그렇게 바뀔 수 있는가는 의문입니다.


모든 체제가 일본 혹은 미국 식으로 만들어져 왔는데 한순간에 바뀔수 있을런지요..


장미빛 청사진같으나 현실성은 없어보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제가 의문인 건 취지입니다. 


이것 역시 정치적색이 농후한 것 같기에..







그리고 우려하는 것 하나는


한대련이라는 이 단체가 종북 단체라고 들었는데 이런 것에 물들지 않았으면 해요.




저는 반대표를 찍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만약 당선하시게 되면 열심히 활동해주세요.


말한마디 못해봤지만 착한 인상을 보니 나쁜 분이란 생각은 안합니다.


힘내시구요.


글빨이 다소 안 좋아서 읽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학우여러분 모두가 같이 한번 생각을 해보셨음 좋겠다는 취지에서 글 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1.11.23 10:03:07
anonymous

음. 우선 한대련을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뭐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자면, "한총련의 수뇌부들 중 종북주의자들이 있었지만 이제 한대련으로 바뀌면서 물갈이가 되었으니 괜찮다" 뭐 이런식의 입장이더라구요.

댓글
2011.11.23 18:42:16
anonymous

그 단체의 기본 설립취지 자체에서 물갈이가 된건 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데요....한대련보다 무서운 다함께라는 단체가 살아잇는 이상 크게 바뀌는 건 없을거라 봅니다.

댓글
2011.11.23 10:28:11
anonymous
(추천 수: 1 / 0)

1. MB아웃 , 가카만 내려오시면 됩니다 ~ << 이딴소리 하는놈들이 대학생이라는사실에 충격먹었고... (대자보까지 걸어대니,,)


2. 니들이 '소통'운운하지마라 - 쿠플라자 학생회게시판, 국캠총학홈피 눈팅도 안하는놈들이 소통?? 개소리하고있네 ㅋㅋ


3. 그리고 투표 강요하지마라... 명단까지 확인해가면서 족칠기세더라? 수업시간에 들어와서 질질 끌고가질않나 ... 투표 하기싫다고 하면 정색할것같아서 투표했다고 웃으면서 지나치기는 한다만 ㅋㅋㅋ 

댓글
2011.11.23 10:35:02
anonymous

ㅋㅋ명단 확인할텐데 큰일나셨네요ㅋㅋ

댓글
2011.11.23 19:11:05
anonymous

명단 갖고 있는거 유명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저한테는 명단 쥐어주면서 니네과에서 투표시킬수있는애들 동그라미 세모 엑스 하라고 하던데

좀 오싹하더라고요.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그렇게 돌려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2011.11.24 05:37:05
anonymous

헐대박;;;;;

댓글
2011.11.23 23:32:23
anonymous

대학진학율-> 대학 진학률

댓글
2011.11.24 02:19:07
anonymous
적당히 하시죠? ㅋㅋ
댓글
2011.11.24 03:15:19
anonymous

저도 반대표찍었어요. 기권할려고 했는데 양말받을려고 흑 ㅠㅠ

댓글
2011.11.24 05:02:12
anonymous

반값등록금 관해서는 자료집에서는 정부의지의 문제라면서 수치들도 제시했던거 보니까 그 말이 더 맞는 것 같은데요..

댓글
2011.11.24 05:06:45
anonymous

그리고 반값등록금과 더불어서 청년실업문제의 해결까지 의제로 들고 나와야 할 것 같네요. 정말로 사회의 지성의 전당으로서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대학에서 하겠다고 하시는 거라면.  사실 취직만 보장된다면야 등록금으로 쌓인 빚따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한 상황이 올텐

데....ㅜㅜ

댓글
2011.11.24 05:37:26
anonymous

그러하군요....

댓글
2011.11.24 08:15:54
anonymous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이명박 대통령은 못한다고 난리인데 총학도 딱히 한게 없네요

댓글
2011.11.24 12:11:31
anonymous

휴학중이라 잘모르겠는데, 이번선거가 무슨선거였나요?

댓글
2012.01.22 03:16:09
만듀듀

글 똑뿌러지게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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