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신입생입니다. 

학교 합격통지서를 받고 얼마 안 있어 계속 어디서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토익 수업에 대한 전화였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전화 오셨고

그 분은 이 수업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월화수목금 주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50분 수업이 매 시간  진행돼서 아무 때나 오면 된다고 하셨고,

저희 단대를 언급하시며 그 단대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회비의 반을 돌려준다고 했으며

10퍼센트는 미국에 연수를 한달간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히 저희 단대만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영어 잘하는 타대학생들이 오지 않기 때문에

아주 획기적이라고, 기회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전화가 왔을 때는 그 다음날까지 신청 마감이라고 수시 150명 정시 150명 뽑는다고 했고

수시150명은 다 뽑았고 정시는 지금 80명 정도 뽑아놨다고 곧 마감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입학을 해서 공지해주시는 곳으로 갔고 계속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저희 단대는 저랑 제 친구뿐이었고  타대 학생들이 아주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쟤는 타대이지 않냐고 물어보니깐

한 명 예외라고 그러셨습니다.

그 수업 끝나고 나가서 딴 수업 듣는 학생들한테 무슨 과냐고 물어봤습니다.

다 다 달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한테도 선생님이  그 학생 단대를 언급하며 그 단대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셨다고 하덥니다.

수업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매시간 하는 커리큘럼이 아닌

애들 시간표를 약간 반영해서 만든 하루에 2~3 타임 커리큘럼이었고

인원은 한 타임에 적으면 2명 많으면 7명 정도 왔습니다.   오티 때 조차 2명 왔습니다.

수시 150명은 대체 어디로 갔고 정시 80명 그 사람들은 전혀 없었고..

그리고 선생님께서 수업 불가피하게 빠지면 인터넷 강의를 메일로 보내준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저번에 수업을 한 번 빠지게 돼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니깐 알았다고 하시고 안 왔습니다.

딴 친구도 안 왔다고 합니다.

또 저희가 영어 과제가 있으면 그걸 다 검토해주시고 첨삭하고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도 사람으로서의 정이 있기에 이런 글을 적기 좀 미안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않나 해서 글을 올립니다.

수업은 분명히 열심히 해주십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게 다 거짓 정보였고 ...

마케팅이라는 게 말을 잘하면 장땡인 건 압니다. 그렇다고 거짓된 사실을 유포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72만원 짜리 프로그램. 저 때문에 제 친구도 2명 신청했고 저희 다 치면 200만원이 넘습니다.

미국 연수 보내준다고 한 것도 10퍼센트?

정원이 10명이 될까 의문인데 누구를 데려간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출석률을 반영한다고 했는데 출석 전혀 부르지 않았습니다. 

저희 수업 장소는 가끔은 학생회관 가끔은 멀관이었습니다.

거짓 사실들을 정리하자면

1. 우리 단대 전용 프로그램

2. 수업 시간

3. 수업 인원

4. 연수

5. 인터넷강의

6. 신청 마감..드립..(수업 시작 후에도 선생님이 애들 데리고 와달라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시험기간이라 2주 휴강이라고 합니다.

단대 전용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형평성도 맞고 수준도 맞고 우리에게 딱이겠구나 생각했으며

수업시간이 9~18시 매시간 있다고 해서 스케줄 조정에도 부담없겠구나 생각을 했고

수업인원도 많다고 했기에 체계가 잘 갖춰져있다고 생각했고

연수도 있다고 했기에 도전하려 했고

인터넷 강의도 보내준다기에 대단한 프로그램인 줄 알았고

마감이 그 다음 날이라고 해서 나만 뒤쳐지는 게 아닌가 하고 얼른 신청했고

친구들한테도 그 다음 날이 마감이라고 거기서 말해준 걸 말해주고 하자고 권유했으며

입금 마감일 날 부모님에게 계속 사정을 말하고 밤 10시에 간신히 입금을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선생님이 싫지는 않습니다. 초반에 수업 시간에 참여도 열심히 했고

농담도 주고 받는 등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친구들도 여기 불렀고

저희는 부담되는 가격을 어떻게 어떻게 결국 냈습니다. 

저희는 저 정보를 믿고 온겁니다. 하지만 그 정보가 다 다르기에 너무 후회됩니다.

이 상황을 안 좋게 보면 스승을 사기꾼이라고 몰아세우는 건데 분명 그건 제자로서 할 짓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저희에게 필요한 것.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스펙(토익 등), 학점 등을 앞에 내세워 거짓말들을 가미해 현혹시켜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게시판 취지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해결가능 하신 선배님들께서

보고 관리하는 게시판인 걸로 압니다. 

완만한 해결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