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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생리공결제도에 대하여.

생리공결제도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다는거 잘아시죠?

제 생각에는 그 제도를 없애던가, 아니면 병원에서 1~2000원 정도하는 확인서를 뽑아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하면서 그 돈을 총학에서 지불해 주시던가 하시죠? 정말로 아파서 병원가는 사람은 몇 없는데.. 이번에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히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가는 문제는 저도 생리통을 겪는 성별이 아닌 남자라서...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학우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변 여성분들께서 병원에서 확인서를 뽑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확인서는 쉽게 뽑아줍니다. 이천원이면 간호사가 뽑아주거든요. 진단서는 만원정도내고, 의사소견도 들어가서 뽑는데 절차가 좀 있지만, 확인서는 그냥 뽑아주거든요? 산부인과는 다른가요? 초중고등학교에서 병원갓다온거 증명할때는 확인서 제출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뽑아줍니다. 매우 어렵다고 하는 여성분은 말도 안되는 변명이구요. 

 

2.총여 사업에 남학우 참여.

고양이 버스를 제외한 총여 사업에 남학우 참여도 가능하다고 한번이라도 홍보하셧나요? 전 학교 다니면서 총여가 남학우도 가능하니까 오세요 하는거 보지 못했습니다. 일단, 총여학생회가 주관한다고 하면 여학생이 주된 걸로 인식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남학으도 가능합니다라고 하는데, 홍보라도 하셧어야죠.. 그럼 이제 모든 총여사업에 남학우도 가능한겁니까?

 

-> 죄송합니다. 홍보를 그동안 잘 못했던 것 같네요. 앞으로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 정확히 몰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지점이 있습니다. 뭐 여자끼리 얘기하는 자리를 만드는 소모임 같은 게 아니라면 남학우분들도 참가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남자 집행부인 저도 할게 없잖아요;.. 다만 남학우분들이 참가하시면 총여학생회도 좋고 남학우도 좋은 만큼 남학우 들도 많이 참가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좋습니다. 이제부터 홍보 하겠다고 하시니, 플랜카드 걸때도 남학우 가능하다고 홍보하시고, 총학,총여,단대 홈피에도 정확하게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3,4번은 맨 밑에 한꺼번에 썻어요.. 


3.투표권에 대하여.

남학우가 투표에 참여하면 본질을 잃는 다는데, 내가 보기엔 나오는 총여 외모가 거기서 거기 거든요??;; 외모보고 뽑는 사람 있나요?? 한번이라도 시행해보고 말씀해보시죠. 남학우들은 여자얼굴보고 헤헤거리면서 투표한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 투표권에대해서는 학생회칙을 바꾸어야 하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부분은 '남자가 외모를 보고 뽑는다.'라고 정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이 주체로 서야하는 총여학생회에서 여성보다 유권자수가 많은 남자학우가 투표권을 가질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관해서 걱정한 것입니다.  아래 글(지난글) 중 투표권에 대한 제 답변을 한번만 다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투표권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학생회칙은 총학생회 홈페이지 (student.khu.ac.kr)에 있습니다.

 

4.총여 예산에 대하여.

이렇게 투표권도 안주고 총여사업에 남학우 참여에대한 홍보도 없으면서, 왜 남학우에 등록금에 900원씩 가져가나요?? 한해 900원이면 6천만원이 넘는 돈인데,..  그렇게 투표권 주기 싫고, 독자적으로 하고 싶으면 여학우 돈만 가져가세요.. 왜 남학우돈 가져갑니까?

좀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죠? 총여학생회장님?

 

->참여에 대해서는 홍보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역시 투표권과 자치회비가 어려운 문제네요. 투표권과 자치회비에 대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자치회비를 내지 않는 학우도 총학생회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내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씀하시는 학우분들 역시 투표권을 갖고있으며 소중한 한 표입니다. 그리고 자치회비는 할당의 개념입니다.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그리고 응원단 등 단체 중 일부에도 지급됩니다. 이처럼 다 사용 목적에 따라 배당되는 개념인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세금을 내면 사회 곳곳의 장애인이나 노인 분들을 위한 연금, 아동 복지등 다방면에 할당이 돼서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같이 자치회비에서 일부를 총여학생회를 통해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을 위해 할당 금액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자치회비 비율은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의결해왔습니다. 이 역시 학생회칙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남학우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은 유권자의 개념입니다. 동아리연합회장은 중앙동아리 모람의 구성원 중 동아리 임원이 뽑습니다. 그렇다고 동아리연합회가 중동 모람만을 위해 살지는 않습니다. 중동 모람들을 위해 존재하긴 하지만 학교 구성원들과 유기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학교 전반적 문제에는 함께하는 것입니다. 축제, 새터, 학관 시설사용에 동아리연합회가 일을 맡고 있는 것 처럼요. 마찬가지로 총여학생회도 여성들에 대한 정책도 주로 있지만 그것은 학교 각종 구성원들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있는 것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열린 사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하는 사업에 이처럼 관심가져 주시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자치회비는 자치회비를 납부하는 학생 수로 나눈 것이지 경희대학교 전체 학우 수로 나눈 것이 아니어서 6천만원씩이나 되지 않습니다.)


-> 사회 곳곳 들어가는 돈은 정부 산하기관으로 들어가는 돈입니다. 정부와 같은 위치가 아니라, 정부 밑에 소속되어있는 기관으로 돈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그러면 정부를 총학으로 본다면, 총여는 그 밑으로 들어가야 되는거 아닙니까? 지금 총여에 대한 비판이 왜 나오겠습니까? 총학과 같은 위치에서 동등하게 있으니까 그런말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총여가 있을 필요 없고, 총학 산하기관으로 들어가서, 여성인권위원회 정도로 만들어서 예산 받아도 지금 하시는 일 충분히 하실 수 있는데요. 지금 총여 보면은 스펙쌓기 위해서 감투 맡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동아리 연합회가 하는 일이 다 자기네들에게 필요한 일이니까 하는거 아닌가요? 새터 축제 학관시설 모두 자기네 동아리 홍보 및 활동을 위한거 아닌가요? 반면에 총여는 뭐 하죠?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서 우리 학우들에게 혜택을 주었죠? 고양이버스? 난 그거 말고 생각나는게 없네요. 제 생각은 총여를 없애고, 정말 여성을 위한 기관을 총학 밑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여성만을 위해 사업 진행하시고, 예산 받으셨으면 좋겟네요. 나머지 사업은 총학에서도 추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면 투표권이니 예산이니 문제없지 않을까요?

댓글
2011.01.03 09:17:01
anonymous

올쏘!!!!!!!!!!!!!!!!!!!!!! 와 시원시원하시네~~ㅋㅋㅋㅋㅋㅋㅋ

댓글
2011.01.07 07:31:47
RubyGhost

음........ 한달에 한번 생리 때 마다 병원가서 확인서 떼주세요 하는건 좀... 머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네요. 정말 아프면 하루종일 잠만 잘 때도 있거든요~ 그치만 공결을 악용하는 경우가 분명 있으니 뭔가 대안이 필요하긴 한데, 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문제네요. 나머지 부분은 여자인 입장에서도 대부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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