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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22대 총여학생회장 윤설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이렇게 처음 인사뵙게 되었습니다.

 

먼저 총여학생회 투표권에 대한 이야기 댓글에 관한 답변을 위해 이전의 총여학생회장을 역임하신 동문선배님들과 연락하여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성차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는 데이트 폭력, 과나 동아리 엠티 및 각종 술자리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일등으로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다분히 일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데이트폭력'이란 데이트관계에서 발생하는 언어적, 정서적, 신체적, 성적 폭력을 말하며 고함을 치고, 욕을 하고, 집요하게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오고, 물건을 부숴 위협을 하고, 성관계(임신, 낙태, 동거 등) 사실을 주위에 알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다양합니다.

 

과나 동아리 엠티나 각종 술자리 등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많이 발생합니다.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강요하는 문화, 잠들고 일어나보니 혼숙을 하고 있는 사례 등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문제들에 많은 여학우들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터 이 후/ 엠티철/  대동제 기간 등 특정 행사들이 몰려있는 기간에 관련된 피해사례와 각종 고민들이 총여학생회의 메일을 통해서 많이 접수되었습니다. 여성들 입장에서는 피해사례를 이야기 했을 때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서먹해질까봐 많이 망설이다가 조용히 익명으로 신고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실제로 '여성의 전화'에서 접수되는 성폭력 상담의 30.2%가 데이트폭력 상담이며, 그 중에서 신체적 폭력피해만 호소하는 경우도 21.6%로 높은 편입니다.

 

남성들이나 무덤덤한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공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입장이라면, 부모님의 입장에서 딸을 바라본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주변 문화는 여학우들에게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 많습니다.

 

보통 여성들은 보통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복장, 신체조건(생리적 현상, 체력 등), 사회적 지위(과, 취업 등) 등 객관적으로 불리한 조건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라며 반론할 수도 있지만 사회 전반적인 현상입니다. 이 것은 사회적 모순이며, 이 사회적 모순을 제도적 개선, 인식개선, 대안제시 등을 하기 위해 총여학생회는 '특별대표기구'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 해 총여학생회도 여성인턴지원, 보건소 확대, 산부인과 진료 상담, 생리공결 악용금지, 여성인권 영화제, 강연, 여성학 커리큘럼, 여학생 휴게실 문화개선,  등 타 학생회와 특화된 내용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서울 총여를 비롯해서 전국의 총여에는 남학생에게 투표권이 없습니다.

여성의 주체를 선택하는 일에 남성도 함께 투표를 한다면 외모로 선출하거나, 총학생회와 구별이 안되는 등의 문제점이 예상되며, 총여 고유의 대학 사회 기능이 왜곡될 것입니다.

 

물론 그 동안 총여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여성만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예전 '대안생리대'를 만들 때 참여하신 남성분들은 여자 친구를 위해 손수 생리대를 제작하며 여성의 생리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여성관련 강연에 참여한 남성분들도 사회나 대학 이면에 가려져 있는 성평등의 가치와 문제 인식 등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이해하고 함꼐 만들어간느 22대 如기함께 자주적 총여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이제 출범해서 어떻게 하면 학우들에게 필요하고 인정받을 수 있을지 매일 같이 토론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0.12.16 08:24:29
집행의의지

총예비역학생회가 총학 산하기구로 들어간거처럼 총여도 총학 산하기구로 들어가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현재 학생회비 배분을 받을때 남녀 학생 모두에게서 일정 %를 배분받고 있는데 여학생에게만 받는 방안이라던가 투표권을 남녀 모두에게 주는 방안은요.?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신적은 있으신가요.?

 

저는 총예비역학생회가 총학 산하기구로 들어간건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총여도 총학 산하기구로 활동해도 충분할거라 생각하구요.

댓글
2010.12.16 12:33:42
집행의의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투표 진행해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댓글
2010.12.16 08:46:59
anonymous

맞아여..총여학생회인데 왜 남학생들 회비까지 걷어가시나여..

댓글
2010.12.16 09:03:05
자대남자사람

전 진짜 생리공결 악용 방지 방안이 뭘지가 궁금하네여...

공약이였죠 아마??

댓글
2010.12.16 12:19:21
악②저스티스폐인
profile

여학생들한테만 해줄거면서 남학생 돈은 대체 왜 걷어감?????????대체 왜????????????무슨 권리로????????????

댓글
2010.12.16 14:10:54
anonymous

저기요 정말 짜증나는거

여학우들 생리공결 위조 하던데 그거 뭐죠?

친하지않아서 더 민망해서 자세히는 못물어봤고

얼핏 들었더니 미리보기 캡쳐해서 위조한다든데

이게 악용인가요?

담당교수한테 메일로 전송되게 하는 시스템 아닌가요?

댓글
2010.12.16 15:56:08
파닭

담당교수한테 메일로 전송되는 시스템이 아닌

해당 용지를 뽑아서 제출하는겁니다.

그런데 그거 말고 따로 홈페이지 가면 몇월 몇일 몇시 수업에 공결 신청했다 라는 내용이 나와있는데

교수님들도 그걸 확인 가능하실거라 생각하구요, 그치만 진짜 확인하시는 분들이 없는건지 그걸 모르시는건지 아니면

확인이 불가능하게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음.

어쨌건 그림판 이용해서라도 숫자 몇개만 바꾸면 날짜 위조해서 내면 되요.

 

댓글
2010.12.17 07:17:25
호색한

안녕하세요 우선 22대 총여학생회장에 당선되신걸 축하드리며 말씀드리겠습니다

글 전반적으로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고 기분 드러운 글도 있었네요

남자들은 동감하지 못할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적어도 저처럼 친누나가 2명이나 있는 남학우 경우는

학부모만큼이나 이해되는 내용이었습니다

ot,mt말고도 데이트폭력경우는 대학캠퍼스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면에도 기사화되었던 문제이기에 그부분에 대해서는

여학생회장님 말씀에도 동감이 되었습니다만 글 중간에 그 투표권 문제에서 왜 말을 그딴식으로 하셔야하나요?

남자로서 상당히 기분이 더럽네요 차라리

외모로 선출한다는 말 뒤에 총학생회와의 선거분별력 문제에 지적한것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성이 투표하면 외모로 선출하거나" 이말 듣는 남성 기분이 거북하네요 진정 이말에 책임 질수 있으신지요?

 

일부 남성을 본보기로 왜 모든 남성을 그렇게 보편화시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러면서도 남에게 동감을 요구하시는건지요?

아 전 외국어대학 07학번이고 원하신다면 제 실명 전화번호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댓글
2010.12.18 08:18:49
anonymous

어차피 글만써놓고 구체적으로 글도 안달아줘요. 형식적으로 올려논거일뿐 그냥 당선되면 땡 이런식임

댓글
2010.12.19 09:58:56
anonymous

데이트하면서, 엠티가면서 오티에서 폭력당하면 거길 왜가나... 안가고 말지

안사귀고 말지. 맞으면서 연애 하는사람 있나?

댓글
2010.12.19 10:04:29
anonymous

물론 그런사람들이 있기두하죠. 근데 오티에선 그런 폭력이 일어나기는 쉬운일은 아닌듯싶고...

일부의 일을 마치 모두가 그런것처럼 표현하는 부분이 좀 아쉽네요. 총여학생회장으로써 조금 더 전체 학우를 생각하고 포용하는 그런 글이었음 좋았으련만~

댓글
2010.12.19 10:03:26
hillary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말보다 행동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비판이 없는 것보다 비판을 받는 것이 오히려 관심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의견을 수용하면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학생회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작년 총여학생회실은 항상 닫혀있었던데, 올해도 또 그렇다면 ..

어쨌든 공약을 잘 지켜주십시오!^-^

 

댓글
2010.12.19 10:08:52
anonymous

ㅋㅋㅋㅋ총여 남자가 뽑으면 외모로 뽑는우려가있다니...ㅋㅋㅋㅎㄷㄷ....ㅋㅋㅋ

댓글
2010.12.19 12:45:58
anonymous

글써놓고 답변은 하나도 안달아놧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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