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
박물관을 살아 숨쉬게 하는 스토리텔러, 큐레이터 송한나님
- 뉴사우스웨일즈 대학(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실내건축학과 졸업
- 동대학원 환경디자인과 박물관전공 석사 취득
-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박사과정 중
- < 큐레이터 한나의 뮤지엄 데이트>, <큐레이터 송한나의 뮤지엄 스토리> 출판
前) 시드니 유태인 박물관,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목아 박물관 큐레이터
現) 고려사이버대학교 미술관학 외래교수
現) 뮤지엄큐레이터연구소 운영
現) 블로그 ‘큐레이터의 박물관 이야기' , 카페 ‘큐레이터 세상 만들기’ 운영
INTERVIEW
Q. 송한나 큐레이터님, 반갑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우시네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저는 뮤지엄 큐레이터 송한나입니다.
Q. 저는 큐레이터 하면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설명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큐레이터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나요?^^
A. 많은 분들이 도슨트와 큐레이터를 헷갈려하시더라구요~ 방금 말씀하신 미술 작품을 해설하는 사람은
도슨트(전시해설가)라고 해요. 그런데 큐레이터는 전시의 A부터 Z까지를 총괄하는 기획자예요. 자료 수집부터 주제 선정, 전시 기획 및 프로그램 준비까지 모두 큐레이터의 손을 거치죠~ 전시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큐레이터는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Q. 그런데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각광받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잖아요~ 멘토님께서 처음 큐레이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을 때는 직업적으로 기반이 거의 잡혀있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특별히 큐레이터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제 기억으로는 유치원 때 처음 부모님과 박물관에 갔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궁금 해 하는 것이
있으면, 바로 답을 해주지 않고 박물관에 데려가주셨어요~^^ 부모님의 영향으로 박물관과 친해진거죠!
그 당시 저의 최대 관심사는 ‘유관순 열사는 정말 귀신일까?’였어요^^;
유관순 열사 동상의 책이 한 장씩 넘어 간다 뭐 이런 소문있었잖아요ㅎㅎㅎ 그래서 부모님과 독림 기념관에
갔었는데, 정말 소름이 쫙~ 끼치더라구요!!! 그 때 든 생각이, ‘저 반짝반짝한 통유리 속 책을 꺼내보고 싶다’
였어요. 그리고 이걸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큐레이터라는 걸 알았죠! 이 때부터 큐레이터라는 꿈을 갖기
시작했어요~^^
Q. 오! 큐레이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는 귀중한 시간이네요~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한 마디 조언 부탁드려요~
A. 음... 두 가지 정도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1. 큐레이터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소통하는 법을 알아야 해요.
딱딱한 박물관은 큐레이터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놨기 때문이예요~ 관람객을 가르치려고 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지식은 어차피 네이버가 다 알려주잖아요~^^; 철저히 ‘나는 관람객이다’라는 생각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려고 노력하는게 좋아요~
2. 큐레이터도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 기획= 큐레이터'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뮤지컬+전시=뮤지컬 전시 기획 큐레이터가 될 수 있는거잖아요~
전시를 독립된 분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것과 연결지어봤으면 해요~^^
인터뷰 원문 보러가기
http://blog.naver.com/nanujob/60214341743
www.nanujob.com
www.nanujo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