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 김 재 영
前) LG생활건강, 보령메디앙스/제약, 애경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
前) 중앙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남대학교에서 마케팅 및 소비자 행동 강의
前)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역임
前) 한국능률협회, 흑자경영연구소, 한국표준협회 등에서 강의
주요 저서: , <브랜드 마인드 셋(THE BRAND MINDSET)>
<히트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2014)>
Q. 안녕하세요, 김재영 마케팅 디렉터님! 반갑습니다~^^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보령메디앙스, 애경까지!!! 한국의 소비재 시장을 꽉 잡고 계신 것 같아요~
우선 마케팅 디렉터는 어느 정도의 권한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반가워요~^^ 기업의 마케팅 부서를 예로 들어볼게요. 일반 사원들을 어시스턴트 매니저라고 한다면
그 위에는 각각의 브랜드를 총괄하는 브랜드 매니저, 즉 마케팅 팀장이 있어요. 그리고 그 위에 마케팅 디렉터가 있다고 보면 되요~ 여러 브랜드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수장이라고 볼 수 있죠!
제품 하나가 출시되기까지는 여러 팀의 협조가 필요해요. 디자인팀, R&D팀과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해야하고, 출시에 맞춰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구요. 마케팅 디렉터는 이 모든 과정의 중간에서 조율하는
심판인거죠~^^
Q. 오~ 막강한 권한만큼이나 책임감도 막중하겠네요~ 그렇다면 멘토님께서 생각하시는 소비재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A. 음, 두 가지 정도로 말 할 수 있어요. 차별화와 선점이예요!!!
일단 출시할 신제품은 당연히 타 사 경쟁 브랜드와는 뭔가 달라야겠죠?! 그리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시장으로
진입할 때는 빨리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Q. 그렇다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려고 하는데, 이미 강력한 no.1 브랜드가 있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죠?
A. 질문이 아주 날카롭네요^^ 이것도 예를 들어 설명할게요. 한방 화장품하면 어떤 브랜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무래도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죠? 설화수가 한방화장품 시장의 NO.1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LG 생활건강도 ‘후’를 출시하고 시장에 진입했어요. 그렇다면 ‘후’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정답은 대립이미지 창출에 있어요! 이미 강력한 제품이 있다면 아예 양극화된 대안 제품으로 승부를 보는거죠. 설화수가 50대 이상의 여성을 타켓으로 한다면,후는 30대 여성을 타켓으로 삼고 젊은 한방화장품으로 밀고
나간 게 주효했어요~^^
Q. 사실 많은 대학생들이 마케팅 직군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어요.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힘들다, 내가
생각했던 마케팅이랑은 너무 다르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더라구요~ 멘토님이 생각하시기에 마케팅의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요?
A. 글쎄요. 사실 어떤 팀보다 마케팅 부서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해요. Market-ing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뭐 하나 정체되어 있는 게 없고, 항상 -ing, 즉 진행형이고 끊임없이 시도해야하니까 피곤하죠.
게다가 마케팅은 독자적인 분야가 아니고 영업, R&D, 디자인, 광고 등 많은 분야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소통의 어려움도 있구요. 그래서 마케팅은 정말 본인이 즐겁게 하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어요~
인터뷰 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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