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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정희석(언론정보학 2006) 군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라”

 

지난 19일 청와대 앞에서 정희석 군을 비롯한 6명의 대학생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5분 만에 불법시위라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해산당하고 수서경찰서로 연행됐다. 이에 우리신문은 정 군을 만나 시위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권오은 기자

 

“시위를 하기 전 걱정이나 고민이 조금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회운동을 해오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행동으로 옮긴다고 생각하니 별 두려움은 없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생각이었다.”
이틀이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21일 오후 풀려난 정 군은“경찰서에서 취조 내용에 대해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다”며“인권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이 높아져서인지 육체적으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서로 연행된 7명의 학생 중 우리학교 학생은 2명이었다. 이들이 연행된 것을 알고 학생들은 청와대의 조치를 비판하고 즉시 학생들을 석방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글을 우리학교 홈페이지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정 군은“이 대통령의 독도발언은 우리나라의 영토가 걸린 무척 중요한 문제”라며“그런데 우리나라 언론들은 김길태가 자장면을 먹는 것은 보도하고 독도발언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시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독도발언에 대해서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과 이명박 대통령의 침묵을 깨기 위해 시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독도발언 문제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에서 2008년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당시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일본 교과서의‘다케시마(독도)’표기와 관련하여 이명박 대통령이“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지난해 8월 우리나라 2천여 명의 시민 소송단이 요미우리 보도와 관련하여“발언 사실이 오보라면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의식에 큰 상처를 입힌 것”이라는 내용으로 요미우리신문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오는 7일 선고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그는 이번 시위 이전에도 2008년도 광우병사태, 2009년도 용산참사,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서거 등의 사회이슈에 늘 행동으로 나섰다. 이처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정 군은 대학생 역시 사회에 참여하는 주체가 돼야한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은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학생도 자신의 문제, 20대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이미‘스펙쌓기’에 학생들이 몰두하는 절박한 상황 아닌가. 이럴 때 자신의 판단을 갖고 요구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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