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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 선거에서 서울캠퍼스(서울캠) 총학생회(총학)에 ‘취향저격’ 선거운동본부(선본)이, 총여학생회(총여)에 ‘투게더’ 선본이 당선됐다. 국제캠퍼스(국제캠) 총학과 총여는 ‘KHU&KHU’선본이 당선됐다.

서울캠 총학 선거는 전체 재적인원 12,057명 중 6,747명(55.96%)의 유권자가 투표해 찬성 4,820명(71.44%), 반대 1,411명(20.91%)으로 ‘취향저격’ 정주희(사학 2012) 정후보와 단재민(미술학 2010) 부후보가 당선됐다. 55.96%의 투표율은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정주희 당선자는 “지금 우리 앞에는 프라임사업, 취업 등 다양한 문제들이 놓여있다”며 “학생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총학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캠은 전체 재적인원 중 4,606명이 투표에 참가해 그 중 3,393명(73.66%)의 찬성으로 ‘KHU&KHU’ 선본의 김병경(체육학 2009), 박수지(산업경영공학 2014) 후보가 각각 정,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김병경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느낀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잊지 않고 가슴으로 진심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학생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고 눈높이를 낮춰 학생회의 신뢰를 얻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여 선거는 서울캠 6,400명의 재적인원 중 3,642명(56.91%)의 유권자가 투표해 찬성 2,620명(71.94%), 반대 737명(20.24%)으로 ‘투게더’ 옥지은(철학 2010) 정후보와 성미래(아동가족학 2014)부후보가 당선됐다. 옥지은 당선자는 “학내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제캠은 전체 재적인원 중 2,201명의 유권자가 투표했고, 그 중 1,764명(80.17%)의 찬성으로 이유진(국제학 2015), 김자향(국제학 2015) 후보가 각각 정, 부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캠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25일 저녁 선거 개표결과,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한 정경대학을 제외하고, 단선으로 입후보한 선본들은 재학생 과반수 이상의 투표와 2/3이상의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정경대학은 27일까지 투표를 연장한 끝에 단선으로 나온 선본이 당선됐다. 국제캠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선거가 진행됐으며, 24일 선거 개표 결과, 단선으로 나온 선본들이 전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서울캠 선거는 지난해에 새로 도입한 전자투표제로 진행됐다. 언론정보학과 등 일부 과 학생회 투표만 종이로 된 투표용지를 사용했으며, 국제캠은 별도의 투표용지를 만들어 선거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선거 과정 중 과도한 투표 독려 행위로 인해 페이스북 ‘경희대학교 대나무숲’과 에브리타임 등 SNS커뮤니티에 상당한 수의 불만 제보가 올라왔다. 익명의 제보자는 “선거를 독려한다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계속 투표 했냐고 물어보고 팔을 잡아끄는 행위를 보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며 “선거 독려가 또 다른 선거 운동을 보는 것 같았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몇몇 단과대학은 선거 이후 공식적으로 게시판을 통해 당선여부와 투표 결과를 바로 공시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정이(아동가족학 2012)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총학 선거 세칙에는 당선을 공고해야한다는 내용이 있으나, 단과대학 선거에는 별도의 세칙을 정해 운영한다”며 “당선 공고는 각 단과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국제캠 총학 선거 개표에서는 공과대학 제 1투표소 선거인 명부 한 부가 유실돼 해당 투표함을 개봉조차 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공과대학 선거관리위원장 김상준(기계공학 2010)은 "바쁜 시간을 내서 투표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선거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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