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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의 원정경기 역전승으로
2쿼터까지의 열세, 3점 슛 두방으로 뒤집어

 

김자년 기자

 

지난 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는 ‘2010대학농구리그’가 열렸다. 중앙대와 함께 빅3라이벌이라 불리는 연세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우리학교 농구부는 67:63으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우리학교는 지난 동국대와의 경기에서의 패배를 극복하고 4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연세대의 평균득점 85.2점과 우리학교의 평균실점 60.8점이 보여주듯 이날 경기는 창과 방패의 경기로 대학농구팬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체육관에는 많은 관중의 열띤 응원으로 대학농구 강호들의 대결다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1쿼터 초반은 우리학교와 연세대가 속공 위주의 플레이를 보였으며 우리학교가 좀 더 많은 공격 찬스를 잡아 우세했다. 1쿼터 중반 이후 연세대가 한 템포 늦춰 차분하게 성공률 높은 플레이를 보였으나 우리학교는 계속해서 속공 플레이를 보였다.
연세대가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우리학교가 18:20으로 뒤쳐진 상태에서 1쿼터가 막이 내렸다.
이어 2쿼터가 시작되고 연세대가 ‘슛블락’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이어 2쿼터에서 연세대 32번 김승원(203cm) 선수와 41번 김민욱(205cm) 선수가 동시에 나오면서 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높아지면서 34:28, 6점차로 벌어졌다.
하프타임을 가진 후 3쿼터가 시작되자 우리학교도 템포를 늦춰 속공 비율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5분이 지나고 45:37로 점수차가 났지만 본격적인 추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3쿼터 후반 우리학교가 3점 슛 두개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전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여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잡았고 김영현(187cm) 선수의 3득점으로 1쿼터 이후 처음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가 되자 연세대와 우리학교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지원(190cm) 선수와 김영현 선수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여 점수차를 4점차로 벌려 우리학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농구부 최부영 감독은 “지난 26일 동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보여줘 반성하고 지난 경기를 선수들과 분석했다. 정신력, 훈련, 조직력을 키우는 강도 높고 섬세한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갈수록 우리선수들의 페이스가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연세대가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뒤집을 수 있을 만큼만 벌어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경기의 총평을 전했다.
한편 1쿼터가 종료되고 전광판 작동의 오류로 인해 20분 간 경기가 지연됐고 경기 시작 전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15분이 지연된 채 경기를 진행하는 등의 모습은 이날 강호들의 명승부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농구부의 여섯번째 대전 상대는 성균관대로 14일 국제캠퍼스에서 홈경기로 진행된다.

댓글
2010.05.15 02:07:00
e-Lee

아 이거 결과 궁금했는데=ㅋㅋ 이겼군요!

댓글
2010.05.24 06:07:11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profile

연세대 안되네~ㅋㅋㅋ

댓글
2010.09.14 17:33:03
슈슈슈슈

우와~ 이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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