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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양 캠퍼스에서 총학생회 선거가 진행됐다. 새롭게 당선된 서울캠퍼스 ‘당신곁에’ 정주용(행정학 2006) 정후보와 국제캠퍼스 ‘Power Dream’ 김나래(기계공학 2008) 정후보를 만나 그들이 약속한 2013학년도 우리학교를 바꿔나갈 공약들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서울】 2013학년도 총학생회 투표에서 ‘당신곁에’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당선됐다. 정주용(행정학 2006) 회장과 윤연정(영어학 2009) 부회장이 출마한 이 선본은 반값등록금 실현, 학사제도 개편,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당신곁에’ 선본이 가장 핵심으로 꼽는 과제는 반값동록금 실현이다. 내년도 국가예산 342조 5,000억 원에 비해 모든 대학의 반값등록금 실행에 들어가는 예산은 6조 원 정도이기에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선본의 주장이다. 정주용(행정학 2006) 당선자는 “이미 국회상임위에 반값등록금 법안이 상정됐다”며 “새누리당 국회의원 10명 정도의 동의만 더 얻으면 바로 시행가능하다”고 말했다. 반값등록금은 44대 총학 역시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44대 총학은 이미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에 반값등록금 요구사항을 전했으며, 그동안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꾸준히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또한 ‘당신곁에’ 선본은 현행 상대평가제도를 점진적으로 폐기하고 완전한 절대평가 도입을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절대평가로 인해 학점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기보다는, 열심히 하면 그만큼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임기 시작에 앞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적평가제도에 대한 논의는 이전 총학에서도 주요 의제였던 만큼 앞으로 학교 측과 어떻게 간극을 좁힐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도 이들의 중점 사업이다. ‘조명 추가 설치 및 조명시간 연장’, ‘안전보행로 설치’, ‘자취방 치안-방범장치 의무화협약’ 등의 공약이 그 세부 내용이다. 약학대학과 경희남고 사이, 미술대학 올라가는 길 등 학내에 어두운 공간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된 것이다. 정 당선자는 “조명이 필요한 장소에 대한 조사를 확실히 해, 가로등과 바닥등을 설치하고 학교 측에 조명시간 조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헐떡고개 위 교차로와 보행로 문제 해결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희공생은행을 출범시킬계획도 있다. 경희공생은행은 지난해 학교에서 제안한 경희미래협약 내용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국제캠퍼스 총학 역시 제시한 공약이다. 졸업생, 기탁금, 매그놀리아와 연계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경희공생은행은 재학생에게 저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은행이다.


한편, 대운동장 리모델링, 학생식당·카페조성 등 학생 복지를 위한 공간 마련도 공약에 포함돼 있다.


정 당선자는 “학생들의 주거 문제 해결, 반값등록금 실현 등 일상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만드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2012.11.26

고영명, 황대연 kymdave@khu.ac.kr, djehutik@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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