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by. 임송이 기자

 

경희미래협약(가칭) 추진 보고회 이후 각 구성원이 미래협약에 대한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보고회에서는 미래협약 추진위원들이 모여 그동안의 추진 내용을 보고하고 초안 내용, 앞으로 미래협약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보고회에서 교수의회 변정우 의장은 “교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교수에게 요구하고 싶었던 것을 미래협약을 통해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그러한 내용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대학주보 제1503호(2011.11.7.) 1면>

변 의장은 “유독 초안에서 ‘교수가 ~해야 한다’는 문구가 많은데 현재 문제의 상당 부분을 교수의 책임으로 이끄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닌 것 같다”며 “협약은 대학 내 다른 구성원에 대해 말하기보다 스스로의 역할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교수의회는 교수로 구성된 미래협약 자문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미래협약 추진위원회와는 별도로 미래협약 중 교수 부분에 대한 내용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공론화하는 기구가 될 전망이다.

변 의장은 “미래협약이 추진돼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교수의회 내부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친 적은 없었다”며 “양 캠퍼스의 교수들이 함께 미래협약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통해 교수 전체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 대표 측은 미래협약에 대한 학생 선언문 초안을 완성해 수정·재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이윤호(한의학 2005) 회장은 “보고회 이후 미래협약에 대한 각 구성원의 의견차가 선명히 드러난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해온 논의가 앞으로도 이어지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일정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직원 대표 측도 직원 선언문 초안을 완성해 수정·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노동조합 박경규 위원장은 “미래협약은 지속적인 협의체가 돼야 한다”며 “기반 원칙을 올해 발표하고 그 이후에도 실행위원회 등을 구성해 지속적인 논의로 협약을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별도의 자문위원단을 꾸릴 계획은 없지만 향후 논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노동조합 집행부와 대의원회에 알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미래협약 추진위원회는 구성원에게 미래협약 의견 공모, 공개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미래협약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 할 예정이다.

번호
글쓴이
630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 중간고사 휴간 종료 안내
대학주보
2011-11-01 3386
629 대학주보 [1518호] 농구부 김종규 선수 런던 올림픽 최종엔트리 포함
대학주보
2012-06-04 3401
628 대학주보 [1507호] “반값등록금·생협 유치 어떻게 할 건가요?”
대학주보
2011-12-06 3437
627 대학주보 [1498호] 튜터링제 악용 여전 … 점검 강화·의식개선 필요
대학주보
2011-09-20 3458
626 대학주보 [1514호] 이미지 개선·캠퍼스 종합개발·학사제도 개선 특별팀 신설
대학주보
2012-05-30 3467
625 대학주보 [1515호] 외국인 교류 '버디프로그램' 시행
대학주보
2012-05-30 3515
624 대학주보 [1518호] 양 캠퍼스 총학, 지역사회에 축제 수익금 400만 원 기부
대학주보
2012-06-08 3515
대학주보 [1504호] 미래협약, 구성원 의견차 드러나기 시작
대학주보
2011-11-14 3521
622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가 지령 1500호를 맞았습니다.
대학주보
2011-10-04 3545
621 대학주보 [1515호] 캠퍼스종합개발, 4일 법인 이사회서 승인 2
대학주보
2012-05-30 3560
620 대학주보 [알림] 개강호가 발행됐습니다.
대학주보
2011-08-29 3581
619 대학주보 [1516호] “우리학교 학생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싶어요” file
대학주보
2012-05-30 3586
618 대학주보 [1503호] ‘파죽지세’ 사자군단, 대학리그엔 적수가 없다
대학주보
2011-11-08 3590
617 대학주보 [1500호] 축구부, 조 3위로 U리그 챔피언십 진출
대학주보
2011-10-04 3594
616 대학주보 [1499호] 양 캠퍼스 취업률 ‘반타작’ 서울 54.1%, 국제 54.8%
대학주보
2011-09-27 3608
615 대학주보 [1503호] 도서반납·연체료 납부, 도서관 어디서나 가능해진다
대학주보
2011-11-08 3633
614 대학주보 [1529호] 확대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2014년 30%까지
대학주보
2012-11-19 3634
613 대학주보 [1504호] 지키지 않는 공약(公約)은 선심성 공약(空約)일 뿐
대학주보
2011-11-14 3637
612 대학주보 [알림] 특별한 기사, 미디어센터 스페셜을 통해 접하세요!
대학주보
2011-07-28 3666
611 대학주보 [1529호] “다양성이 우리학교 입시의 키워드”
대학주보
2012-11-19 3676
610 대학주보 [1499호] 국제캠, 캠퍼스종합개발 수정안 두고 협의 지연
대학주보
2011-09-27 3690
609 대학주보 [방중소식] 캠퍼스종합개발 수정안, 공사규모 축소된 잠정안으로 발표
대학주보
2011-08-26 3692
608 대학주보 [1515호] 총학, 캠퍼스종합개발 · 미해결 과제 이행 촉구 등록금 논의는 2.5% 인하로 최종합의에 근접
대학주보
2012-05-30 3698
607 대학주보 [1500호] 약학대학 만족도 79점으로‘최고’ 양 캠퍼스 평균 만족도 66점 … 지난해와 동일
대학주보
2011-10-04 3700
606 대학주보 [방중소식] 학자금대출자·장학생 등록금 환불 불이행 논란, 오해로 밝혀져
대학주보
2011-08-26 3708
605 대학주보 [1537호] “대학평가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대학주보
2013-05-28 3754
604 대학주보 [1513호] 서울캠 학자요구안 수용 총투표 가결 1 file
대학주보
2012-04-17 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