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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5월에 첫 삽 뜬다

 

"구성원 복지와 친환경 고려한 마스터플랜될 것"

 

권오은 기자

 

서울캠퍼스(서울캠)는 오는 5월, 국제캠퍼스(국제캠)는 오는 7월 1차 마스터플랜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캠은 지난해 5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해, 6월부터 기술, 재무, 운영 등 각 전문 분야별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 건축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세부설계 및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용을 협상 중이다. 이번달 중으로 협상을 끝내고 서울캠은 5월부터 대운동장 철거를 시작으로 1차 마스터플랜 사업이 착공된다.

이번 서울캠 1차 마스터플랜 사업은 한의과대학, 간호과학대학, 이과대학 건물 신축과 대운동장 주변 개발로 구성돼있다. 대운동장 주변에는 지하주차장과 글로벌타워가 만들어진다. 글로벌타워는 행정시설 일부와 외국인과 교환학생을 위한 공간, 다목적 홀, 세미나실 등의 시설로 채워진다.

또한 에코캠퍼스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태양열에너지와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설비하고 건물 안과 옥상, 건물주변 모두 조경이 조성된다. 특히 ‘Cool tube system’(땅속에 스테인레스관을 묻고 그 관을 통해 바깥공기를 건물에 공급해 건물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이용해 냉·난방 시설을 갖춰 에너지소비를 줄일 계획이다.

국제캠 역시 오는 5월에 사업자모집을 공고, 6월에 사업자심사를 거쳐 7월부터 1차 마스터플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국제캠은 1차 마스터플랜 사업을 통해 공과대학, 생명과학대학, 종합체육관 및 태권도장, Campus Complex, 동서의학관, 외국인 교원 아파트 및 외국인 학생 기숙사를 신축한다. 또한 외국어대학과 국제경영대학을 리모델링하며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정문부터 야구경기장까지의 언덕을 완만하게 할 계획이다.

국제캠 캠퍼스종합개발팀 박남규 팀장은 “단과대학 신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와 공간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며 “또한 종합체육관을 건축해 4,500명 정도의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 캠퍼스 마스터플랜의 공사비용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용(전자·전파공학 2009) 군은 “마스터플랜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소요되는 재정도 클 것”이라며 “이런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캠 재정예산원 박성화 경리계장은 “마스터플랜의 경우 BTL(Built Trans Lease) 건설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며 “또한 마스터플랜은 기부금이나 우리학교 법인의 지원으로 이뤄져 등록금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캠은 24개월, 국제캠은 20개월 동안 1차 마스터플랜 공사를 진행한다. 이에 서울캠 캠퍼스종합개발팀 정헌종 팀장은 “구성원이 공사기간 중 소음이나 통행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미래의 우리학교를 위해 이해하고 감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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