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by. 국주연 기자

 

2.jpg

 

강동경희대학교병원(강동경희대병원)이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의 불법 유통 혐의를 벗었다.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강동경희대병원의 무허가 약품 불법 유통 혐의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정청(식약청)에서 강동경희대병원이 무허가 약을 ‘넥시아’라는 이름으로 불법 유통시켜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식약청 조사단은 강동경희대병원이 임상계획 승인만 받은 ‘AZINX75’를 넥시아라는 이름으로 암환자에게 판매해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넥시아는 우리학교 한의과대학 최원철 교수가 개발한 무독성 한방 암치료제로 임상시험약인 ‘AZINX75’과는 별개다.

임상시험약인 ‘AZINX75’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자 식약청은 조사방향을 바꾸어 이미 임상에서 약효를 인정받고 암환자에게 처방되던 한방암치료제 넥시아의 *포제과정을 문제 삼아 조사를 계속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이 같은 식약청 조사에 대응해 지난 4월 2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식약청이 한의학에 대한 몰이해로 암환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으며 동시에 진료권과 교권을 침해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식약청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지난 6월 17일까지 23번에 걸쳐 한방암센터 교수와 직원을 소환하는 등 조사를 계속했고, 강동경희대병원은 변호인단을 구성해 식약청과 법정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난달 22일 검찰이 강동경희대병원의 약품 불법 유통 혐의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림으로써 사건은 종결됐다.

강동경희대병원 박동석 한방병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재 포제에 대한 적법성이 확립됐다”며 “향후 한약제제 관리에 대한 약사법이 아닌 별도의 체계적인 한의약법 제정이 조속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제: 한의학에서 한약재를 볶거나, 술에 담그는 등의 가공 과정을 통해 독성을 감소시키고 약효를 증강시키는 방법

댓글
2011.09.21 05:50:07
오인용

으엇

이런일이...

번호
글쓴이
대학주보 [1498호] 강동경희대병원, 약품 불법 유통 혐의 벗어 1 file
대학주보
2011-09-20 8010
575 대학주보 [1519호] 연구학생경비 지출 28.3%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중 2위 file
대학주보
2012-06-11 7983
574 대학주보 [1486호]강의실 대여는 ‘그림의 떡’?
대학주보
2011-03-28 7865
573 대학주보 [1458호] 국제캠, 스쿨버스 11대 전면교체 1
대학주보
2010-03-24 7804
572 대학주보 [1567호] 학내 PC OS 교체, ‘이제부터 시작’
대학주보
2014-04-14 7783
571 대학주보 [1561호] 개교 이후 초유의 ‘관선이사’ 우려
대학주보
2014-03-05 7769
570 대학주보 [1601호] 제3의 중핵교과 ‘과학’ 분야 추가된다
대학주보
2015-12-07 7764
569 대학주보 [1503호] 싼 값의 질 좋은 학식을 원한다 file
대학주보
2011-11-08 7745
568 대학주보 [1458호] 교수 72.3%, 강의평가 결과 공개 '긍정적'
대학주보
2010-03-23 7670
567 대학주보 [1561호] 2014학번, 경희에서의 첫걸음
대학주보
2014-03-05 7639
566 대학주보 제보를 받습니다. 10
대학주보
2010-03-23 7637
565 대학주보 [1562호] 쇼트트랙 메달 8개, 아이스하키 분투끝 3위
대학주보
2014-03-12 7616
564 대학주보 [1563호] 총학, 자치회비로 부의금 논란
대학주보
2014-03-18 7590
563 대학주보 [1601호] 9개 관련기사 총 조회수 ‘19,000여 회’ 구성원, ‘캠퍼스 통합’ 문제에 주목
대학주보
2015-12-07 7587
562 대학주보 [1458호] 마스터플랜, 5월에 첫 삽 뜬다
대학주보
2010-03-23 7569
561 교지고황 고황 82호가 나왔습니다. 1 file
고황
2011-11-14 7551
560 대학주보 [1565호] 재학생 12명 ‘경희안전지킴이’출범 안전점검·금연·한줄서기 캠페인
대학주보
2014-03-31 7513
559 대학주보 [1544호] 물고기 마취제 - 때죽나무
대학주보
2013-06-04 7491
558 대학주보 [1568호] 입학정원, 80년대초 1,400명 증가로 현재 수준 호관대, 본·분교 통합도 영향 미쳐
대학주보
2014-05-15 7468
557 영어신문사 [University Analysis] Sound Finance in University, Beyond Tuition
영어신문사
2011-11-10 7432
556 대학주보 [1569호] 인터뷰 : 제 1회 경희 ‘웃는 사자상’ “배운 것,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비전”
대학주보
2014-05-22 7401
555 대학주보 [1482호]제13대 교수의회 의장에 변정우 교수 당선
대학주보
2011-03-10 7330
554 대학주보 [1458호] 한국-아일랜드 문화교류의 장 '오록 도서관'
대학주보
2010-03-24 7298
553 대학주보 [1483호]원칙은 합법, 현실은 불법 업소 … 성매매 알선까지 file
대학주보
2011-03-10 7284
552 대학주보 [1486호]청운관·오비스홀, 균열 곳곳 … 대학, “안전상 문제는 없어” file
대학주보
2011-03-28 7247
551 대학주보 [1494호] U-class 출석시스템 잦은 오류 발생으로 불편
대학주보
2011-06-09 7203
550 대학주보 [1569호]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 : ‘졸업생 평판’ 큰 폭 상승 … ‘교원당 논문’ 최저
대학주보
2014-05-22 7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