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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8일 열린 학생총회에서도 국제캠 총학은 등록금 인하를 주장했다

1학기가 4주 남은 현재, 국제캠퍼스(국제캠) 등록금 책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등책위)3월 이후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서울캠퍼스(서울캠)의 경우 등록금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학교 등록금은 동결로 가고지된 상태이다.

국제캠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등책위는 지난 327일 열린 4차 등책위로, 이후 등록금에 관한 공식적인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캠 총학생회(총학) 홍석화(화학공학 2008)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등책위를 준비해왔고, 다음주 중에 5차 등책위가 예정돼 있다지난 학생총회에서 등록금을 인하할 수 없더라도 학생들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고민하기로 대학본부측과 이야기한 만큼 더욱 현실적인 방안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논의가 미진한 사이 국제캠 총학은 꾸준히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국제캠 총학은 지난 311일부터 5일간 학생들에게 등록금 액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등록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총 2,960명의 재학생의 답변을 받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난 410‘12천 경희 학우는 등록금 7% 인하를 요구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성명서와 설문조사에는 틀린 내용도 적혀 있었다. 성명서에서는 ‘2011년도에 남은 등록금 130억에 대한 해명이 적혀있었는데, 이는 사실에서 벗어난 주장이다. 2011년 결산안에 따르면 이월된 자금은 총 65억원 가량 된다. 또한 2011년도 총 예산 5,600여 억 원 중 거둬들인 등록금 총 수익액은 2,970억 원으로 만약 총학의 주장대로 남은 등록금 130을 전부 등록금을 낮추기 위해 사용한다 가정해도 2,840억을 거둬야 해 약 4.38%밖에 인하할 수 없다. ‘130억이 남은 만큼 7%를 인하해야 한다는 발언과는 다른 계산이다. 당시 총학 홍 부회장은 남은 등록금이라고 적힌 부분은 남은 예산이라 표시 했어야 했다며 틀린 부분을 인정했지만 등록금 인하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계산했을 때 20억당 1%인하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주장했다고 말했다. <대학주보 온라인 2013.4.24>

이외에도 학생총회를 비롯한 다수의 행사에서 국제캠 총학은 지속적으로 등록금 인하를 주장했다.

한편 서울캠 등책위는 지난 달 67차까지 진행됐다. 7차 등책위에서는 총학이 전학대회 이후 결정된 사안들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는 321일 열린 6차 등책위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지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총학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박지하(국어국문학 2008) 사무국장은 “6차 등책위에서 학자요구안에 대한 대학본부 측 답변을 들은 뒤 4월 초에 전학대회를 통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생활비 장학을 제외하면 대학본부 측 답변을 모두 수용했기 때문에, 앞으로 열릴 8차 회의에서 등책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본부 또한 지속적으로 동결안을 주장 중이다. 국제캠 부총장행정실 정순영 실장은 현재로선 등록금 동결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하지만 학교가 일방적으로 주장할 수는 없으며 학생들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인 대화를 나눠 더욱 합리적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금 논의가 계속 미뤄지자 학생들도 우려를 하고 있다. 윤우철(우주과학 2012) 군은 지난해에도 등록금 환불이 늦어졌는데 혹여나 인하된다면 지난번과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정 실장은 환급하는 방식은 직접 환불이 아니더라도 다음학기 고지서에서 빼는 등 다양하다지난번의 경우엔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있어서 늦어졌지만 만약 환급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바라는 방식대로 행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2013.06.03 이정우,김주환 cyanizm@khu.ac.kr, kjh93@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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