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퍼스에 설치되는 Wi-Fi 무선랜 설치 위치

정보지원처가 학내 자체 운영 무선랜(KHU Wi-Fi) 시스템 구축을 위한 무선 공유기 설치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정보지원처는 지난 학기부터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 내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건물과 일부 외부 공간에 무선 공유기(AP : Access Point)를 설치해왔다. 정보지원처 이종진 계장은 “통신사에 의존하던 기존 Wi-Fi 서비스의 경우 통신사의 사업방향과 예산에 따라 지원이 제한됐고, 기존의 AP는 통신사 소유로 성능이 떨어진다”며 “KHU Wi-Fi 서비스는 우리대학이 자체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 서비스로 우리학교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HU Wi-Fi 서비스는 별도의 학내 아이디 발급이 필요했던 이전 서비스와는 달리 종합정보시스템 ID로 로그인해 이용이 가능하며, 로그인 후에는 자동으로 접속돼 추가 인증 절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P의 수량 역시 기존보다 약 두 배로 늘어나면서 서비스 제공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또한 옥외용 AP를 통해 서울캠퍼스의 경우 본관 앞과 노천극장, 국제캠퍼스의 경우 사색의 광장과 버스정류장 등 외부 공간에서도 KHU Wi-F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 계장은 “새로 설치된 AP는 기존의 AP보다 신호 세기가 좋고, 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돼 기존 와이브로(WiBro) 서비스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장은 “이번 사업은 특성상 초기구축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AP 설치 시 캠퍼스 구조와 건물 디자인을 고려하고, 우리학교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했다”며 “KHU Wi-Fi 시스템을 통해 우리학교가 스마트캠퍼스로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지원처는 8월 1일 시범 서비스 오픈을, 오는 2학기 개강일에 맞춰 정식 서비스 오픈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정식 서비스 오픈을 전후로 AP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 지원되던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 서비스 지원은 중단되며, 기숙사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학내 건물에 설치된 통신사 제공 AP는 제거된다.

▲현재 각 단과대학 건물에는 신형 AP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