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권오은 기자

우리학교 본·분교 통합에 대한 심의결과를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는 지난 11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 ‘학교법인 경희학원이 설치·경영하는 경희대학교 본교와 분교 통·폐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 21일 열린 제13회 대학설립위원회는 우리학교에 8월 4일까지 신청심의를 위한 보완서류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옴으로써 심의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가 제출해야 하는 보완서류는 대학특성화 계획에 따른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의 모집단위 중 유사·중복학과 여부 검토자료다.

교육과학기술부 사립대학제도과 김현미 주무관은 “전체학과의 교육커리큘럼을 분석해 특성화돼있는 지 여부를 증명할 자료를 추가적으로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학교 측은 이번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며 다만 서울캠퍼스는 순수학문, 국제캠퍼스는 응용학문으로 양 캠퍼스가 특성화돼있다는 학교 측의 입장은 여전히 동일한 상황이다.

기획위원회사무국 김동준 계장은 “그동안 경영학부와 국제·경영학부를 통합하는 등 중복학과 문제를 해결했고 양 캠퍼스가 순수학문과 응용학문으로 특성화 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학주보 제1495호 1면 (2011.07.25)>

대학설립위원회의 재심의는 8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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