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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승규 기자

 

연구학생경비.jpg

 

#. 대학 등록금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대학의 교육 투자에 대한 불만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에 우리 신문은 서울시내 13개 주요 사립대학의 등록금 현황과 교육 투자에 직결되는 연구학생경비 규모를 짚어봤다.

 

 

서울시내 13개 주요 사립대학의 등록금 현황과 교비회계 지출 현황을 비교한 결과, 우리학교의 등록금 대비 연구학생경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학생경비는 대학이 장학금, 실험실습, 논문심사 등 학생의 교육을 지원하는 데 쓰는 직접적인 비용이다.

2011학년도 기준 우리학교의 연간 등록금은 730만 원으로 13개 대학 중 가장 낮았다. 인문계열 학과만 있는 한국외대를 제외한 12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약 827만 원으로 우리학교보다 100만 원 가까이 비싸다. 반면 우리학교의 연구학생경비 비율은 전체 교비회계 총액의 28.3%로 1위 성균관대(28.9%)에 이어 두 번째였다. 전체 평균인 22.8%보다도 약 6% 높았다. 연간 등록금이 각각 869만원, 868만 원으로 가장 높은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교비회계 총액 대비 연구학생경비 비율이 각각 19.2%, 18.8%로 우리학교와 약 10%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연구학생경비 총액은 약 1,244억 원으로 1,769억 원인 고려대, 1,669억 원인 연세대, 1,272억 원인 성균관대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우리학교 연구학생경비 1,244억 원 중 연구비를 제외한 학생경비는 934억 원이며, 이중 장학금은 673억 원, 실험실습비는 74억 원, 동아리활동지원비 등의 학생지원비는 137억 원, 논문심사료 6억 원, 기타학생경비 4억 원, 종합심사비 1억 원 순으로 배정됐다.

하지만 연구학생경비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장학금 지급액은 타 학교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이다. 13개 대학 평균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약 180만 원이지만 우리학교는 약 156만 원에 그친다. 얼마나 많은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지를 나타내는 장학금 수혜율은 평균 55.2%지만 우리학교는 52.6%로 13개 대학 중 8번째에 속한다.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대학은 255만 원을 지급하는 연세대이며, 장학금 수혜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73.8%의 수치를 보인 숙명여대다. 연세대의 장학금 수혜율은 44.7%로 12번째다.

서울캠퍼스 부총장 행정실 측은 “우리학교는 교육수월성 강화를 목적으로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입는 학생경비 지출을 매년 늘려왔다”며 “올해 본예산을 편성할때 학생경비를 지난해 대비 32억 8천만 원 증가한 금액을 배정했다. 앞으로도 우리학교는 관련 예산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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