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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승규 기자

 

【서울】 문과대학 학생회는 지난 5일 ‘구성원 간 소통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어학부 학과제 개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학생회는 입장글에서 “학과제 전환은 대세이며 영어학부의 논의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비록 시간에 쫓겨 2013년 시행안이 결정되지 못했지만 개편 방향은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어학부 학생회 방정승(영어학 2011) 부회장은 “문과대학 학생회 입장에 동의한다”며 “학과제 개편 논의를 신중하게 다른 학생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과대학 영어학부의 학과제 개편 논의는 지난달 31일 영어학부 학생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못해 중단됐다. 개편안은 기존 영어학부로 입학해 2학년으로 진급할 때 영어학과, 영문학과, 통번역학과로 나뉘는 제도를 입학할 때부터 영어영문학과, 응용통번역학과로 진입하는 제도로 바꾸는 것이다.

이에 당시 영어학부 염행일 학부장은 영어학부 학생회에 지난달 29일까지 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학생회는 시간과 개편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요구를 거부했다. 당시 학생회에 제공된 정보는 응용통번역학과의 커리큘럼이 전부였다. <대학주보 제 1518호 1면 (2012. 6. 4)>

한편 문과대학 학생회는 입장글에서 “영어학부 학과제 개편 논의가 중단된 이후 교수들이 학생 대표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개편 논의 중단으로 학부장이 해임된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방 부회장은 “영어학부 교수 중 일부는 논의가 중단된 이후 학생회장이 수업에 들어갔을 때 ‘넌 어차피 에프다. 들어오지 마라’, ‘그런 식으로 해서 성적 제대로 받을 수 있겠냐’는 식의 폭언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학과제 개편 논의가 중단된 뒤 학부장이 해임된 경위에 대해 문과대학 측에 문의했지만 문과대학 김수중 학장은 “염행일 전 학부장 해임 건에 대해선 언급하기 싫다”며 “하루 전까지 학생들이 의견 수렴에 반대한다는 사실조차 알려주지 않았다. 그는 학생을 편한대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영어학부 학생회는 오는 9월에 학생총회를 열고 ‘교수님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학과제로의 개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뒤 개편을 진행할지 여부부터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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