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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과대학으로 수시 시험을 보러온 A군. 공과대학 바로 앞에 있는 운동장에서 행사가 열리는지 시끄럽다. 다행히 소음은 금방 멈췄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지 않았다면 시험을 볼 때도 시끄러웠을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나빴다.


【국제】 체육교육관은 우리학교 학내 운동시설 대여를 담당하는 부서다. 하지만 담당직원이 없어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위의 사례는 지난 10월 20일 입학관리처의 수시 면접 시험 공지를 체육교육관 담당자가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경우다.


현재 체육교육관에는 직원없이 조교 2명과 근로장학생 1명만 근무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직원전용 인트라넷에 학내 각 부서의 공지가 올라오는데 체육교육관에는 직원이 없어 이를 확인할 수 없다. 때문에 직원전용 인트라넷을 제외한 다른 방식으로 체육교육관에 공지를 해야 한다.


하지만 타 부서 중 체육교육관이 직원전용 인트라넷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곳이 있어 체육교육관으로 모든 공지가 즉시 오지 못한다. 그래서 시험 등 소음에 민감한 일정이 있어도 체육교육관에서 미리 방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체육교육관 송정명 조교는 “만약 사전에 일정이 제대로 공지됐다면 시험이 있는 날에 장소를 대여해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인트라넷 접속 권한이 없는 것은 이해하나 사전 공지라도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운동시설 대여도 관리가 허술하다. 운동시설 대여를 원하는 학생이나 외부 단체는 체육교육관에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외부 단체에서 운동시설을 사용하려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운동 시설을 허가받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특별히 항의나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형편이다.


송 조교는 “사람들이 체육교육관이라는 부서를 몰라 허가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체육교육관에 근무하는 사람 수도 적어 현실적으로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것은 무리다”라며 “더군다나 올해부터는 4명이었던 근로장학생 정원이 2명으로 줄어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사무처 인사팀은 “지금까지는 요청이 없어 직원을 배정하지 않았다”며 “만약 요청이 생긴다면 체육교육관의 업무를 검토해 직원 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학생들이 운동시설을 이용하지만 대다수는 체육교육관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


2012.11.19이정우 cyanizm@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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