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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과대학(공대) 동아리 로비에서 학생들의 취사행위가 잦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과 19일에도 학생들이 공대 동아리 로비에서 고기를 굽고 라면을 끓였다. 우리학교는 실내에서 취사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늦은 시각엔 단속하는 사람이 없고 규제도 심하지 않아 학생들은 취사행위에 문제를 느끼지 못는 형편이다. 공과대학 동아리 소속 A 양은 “밖에서 먹는 것보다 학내에서 휴대용 가스를 이용해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더 경제적이고 분위기도 좋다”고 말해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공과대학은 화학물질을 비롯한 위험물질이 많아 자칫하면 화재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동아리 로비 옆에는 공과대학 연구소와 교수연구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취사로 발생하는 소음도 문제가 된다. B(화학공학 2006) 군은 “밤늦은 시간의 시끄러운 소음 탓에 연구에 방해를 받는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공과대학 김성수 학장은 “앞으로 취사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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