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손은비 기자

【서울】 중앙도서관이 ‘타도서관 자료복사 및 국외 대출 비용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울캠퍼스 구성원은 기존에 무료로 제공되던 복사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무료 문헌복사 서비스는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북대, 충남대, 강원대, 경북대의 9개 대학 자료만 이용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학교 재학생과 비전임교원, 학내 기관 소속 연구자는 이 9개 대학 외에도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 가입되어 있는 기관의 자료를 이용할 시 전체 비용 중 반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10건 이내로 신청 가능하며, 지원되는 자료는 우리학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거나, 전자형태로 존재하지 않아 원문접근이 불가능한 자료에 한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학생은 우리학교 도서관홈페이지 ‘타도서관 자료복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나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NDSL) 홈페이지에서 소속기관으로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을 설정하고 계정 생성 후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면 된다.

특히 전임교원은 국내기관의 자료복사 외에도 국외기관의 자료복사와 대출 비용을 지원받는다. 단 신청건당 6만원 이내에서 학교가 전액을 지원한다. 박희제(사회학) 교수는 “큰 돈은 아니지만 학교가 연구 분위기 진작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참고열람과 최윤희 계장은 “현재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전임교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자 했다”며 “향후 지원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은 ‘타도서관 자료복사 및 국외 대출 비용지원 서비스’를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참고열람과 이선우 직원은 “국제캠퍼스도 같은 서비스를 학교에 신청했지만 예산 문제로 선정되지 못해 실시하지 못했다”며 “내년에 다시 신청해 국제캠퍼스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