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by. 유승규, 국주연 기자

 

【서울】 지난 9일 제11차 등록금책정위원회(등책위)가 열려 희망씨앗요구안과 자치단위별 학자요구안, 캠퍼스종합개발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등책위에서는 희망씨앗요구안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그러나 등책위에서는 희망씨앗 설문조사 당시 득표율 1,2,3위였던 ‘반값등록금 실현’, ‘대학생 대중교통비 절감’, ‘주거문제 해결’은 논의에서 제외됐다. 부총장 행정실 윤제학 실장은 “몇몇 희망씨앗 요구안은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 논의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총학)도 동의했다.

등책위에서 논의된 각 자치단위별 대표 학자요구안에는 ▲경영대학 : 수강신청 문제 해결, ▲정경대학 : 에피스테메 학생위원회 신설, ▲음악대학 : 연습 공간 확충, ▲이과대학 : 중핵교과 이과계열 강의 신설, ▲총여학생회 : 배움학점제 여성학 수업 개설 등이다. 총학 박상호(법학 2005) 부회장은 “많은 요구안이 있지만 무엇보다 이 문제들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만 서울부총장은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등책위에서는 등록금 확정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총학과 대학본부 모두 가인하된 등록금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학 교육국 김기웅(지리학 2004) 국장은 “2.5% 인하를 유지하기로 구두로 합의돼 추가 인하는 어려울 것이다”라며 “이후 논의는 등록금 인하보다는 학자 요구안 실현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부총장 행정실 윤 실장 또한 “등록금 논의는 사실상 최종 합의까지 됐다고 볼 수 있다”며 “등록금 심의 위원회에서 공식 확정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총학은 캠퍼스종합개발의 조속한 진행을 요구했다. 대학본부는 “늦어도 2015년 7월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사업위원회 석광세 실장은 “캠퍼스종합개발 등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기가 끝나기 전에 수익 사업 활성화, 예산 낭비 절감 등 구체적인 자금 확보 계획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은 희망씨앗 요구안 중 반값등록금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동대문 갑 안규백(민주통합당) 당선자와 동대문 을 민병두(민주통합당) 당선자에게 보냈다. 총학은 질의서와 함께 각 당선자에게 대학생 대중교통비 할인과 동대문구 관내대학 공동 기숙사 신축, 유스하우징 유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규백 의원실 측은 “개인적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에 동의하고 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대학생 대중교통비 할인과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기웅 국장은 “희망씨앗 요구안 중 학교와의 논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내용들을 다루기 위해 동대문구 당선자들에게 질의와 제안을 보내게 됐다”며 “빠른 시일내에 답변을 받고 그 내용을 학내에 홍보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호
글쓴이
360 대학주보 [1566호] SNS 이용률 86%, 커뮤니티도 활성화
대학주보
2014-04-10 4933
359 대학주보 [1544호] 모두가 즐거운 ‘세레머니’를 위해
대학주보
2013-06-04 4931
358 대학주보 [1475호]가을 하늘 아래 치열했던 고황체전
대학주보
2010-11-11 4930
357 대학주보 [1502호] 그들의 땀방울은 은메달을 금빛으로 만들었다
대학주보
2011-11-01 4928
356 대학주보 [1487호]의료공제회비 3,000원 인상 공제급여 수혜 인원 증가 탓
대학주보
2011-04-06 4920
355 대학주보 [1544호] 전과 논란 속에 비춰진 ‘현실’
대학주보
2013-06-04 4915
354 대학주보 [1490호] 핸드볼 팀, 라이벌 한국체대에 아쉬운 패배
대학주보
2011-05-10 4913
353 대학주보 [1542호] 절반의 성공 ‘책축제’ … 관중 동원 기획력은 아쉬워
대학주보
2013-05-28 4897
352 대학주보 [1530호] ‘미래식품’ 위생 지난 해 이어 ‘문제’
대학주보
2012-11-27 4897
351 대학주보 [방중소식] 서울시, 2015년 이문 뉴타운 구역에 대학생 임대주택 건축
대학주보
2011-08-11 4891
350 대학주보 [1542호] “등록금 ‘값’하는 교육환경 원해요”
대학주보
2013-05-28 4887
349 대학주보 [1500호] “질서 지키니 버스도 금방 타네”
대학주보
2011-10-04 4883
348 대학주보 [1544호] “생활 불만, 어디에 이야기 하나요?”
대학주보
2013-06-04 4882
347 대학주보 [사람] 시대여행 박지하(문과대학 학생회장) 단장
대학주보
2011-08-17 4877
346 대학주보 [1466호] 국제학부, 단과대학으로 편제개편
대학주보
2010-06-02 4872
345 대학주보 [1479호]중앙도서관, 2010 우수 대학도서관 선정 3
대학주보
2010-12-09 4871
344 대학주보 [1532호] 시민교육, 작은 움직임이 일으킨 큰 변화
대학주보
2013-02-08 4869
343 대학주보 [1479호]공학교육혁신센터, 2010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열어
대학주보
2010-12-09 4867
342 대학주보 [1484호]에너지사용 제한, 가로등 소등·냉난방기기 규제
대학주보
2011-03-15 4865
341 대학주보 [1479호]계절학기 전공과목 개설 어려워
대학주보
2010-12-09 4855
340 대학주보 [1544호]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 담그는 격’
대학주보
2013-06-04 4842
339 대학주보 [1546호]한의과대학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대학주보
2013-08-05 4837
338 대학주보 [1542호] “절망 앞에 주저앉지 않기를”
대학주보
2013-05-28 4837
337 대학주보 [1546호]생활과학대 3·4층 리모델링 생명과학대 실험실 신설 공사도
대학주보
2013-08-05 4826
336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 개강인사
대학주보
2011-03-10 4826
335 대학주보 [1489호] 정경대학 학생회, 행정실 예산운영 실태 비판
대학주보
2011-05-03 4823
334 대학주보 [1534호] “국제화 평가, 무분별한 유학생 유치로 이어져”
대학주보
2013-03-12 4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