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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연 기자

 

【서울】 청운관에 위치한 학생식당이 이르면 2학기부터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직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학생식당은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어, 그동안 생협이나 학교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타 대학의 학생식당과 비교해 가격과 음식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총학생회는 지난 3월 24일 열린 전체학생총회에서 8대 학생요구안 중 하나로 학생식당 직영화를 요구했다.

 

학생총회가 성사된 이후 학교 측은 학생식당 직영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학생지원처 직원과 관리과 직원, 생협 직원, 학생임원으로 학생식당개선 특별팀을 구성한 후 지금까지 학생식당직영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직영화가 논의되고 있는 학생식당은 ‘아워홈’이라는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청운관 학생식당으로 올해 7월 말 학교와의 식당 운영 계약이 끝난다. 학생식당개선 특별팀은 아워홈과의 계약기간이 끝난 후 방학 중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2학기 개강에 맞춰 직영 식당을 오픈할 계획이다. 푸른솔 문화관의 학생식당은 외주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더 남아있어 현재 논의에서 제외되었다.

 

총학생회 인권복지위원회 박이랑(사학 2008) 위원장은 “친환경저가식당을 운영하려면 생협이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학교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생협 직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학준(철학 2010) 군은 “그 동안 우리학교 학생식당에 대해 여러 불만이 있었는데 직영화 된다면 가격과 음식의 질적인 부분에서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회의 결과 학생식당개선 특별팀은 친환경저가식당을 만들기 위해 학생식당개선 특별팀 구성원으로 실사팀을 꾸려 학생식당을 생협 또는 학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천대, 세종대, 한국외국어대에 대한 실사를 실시했으며 구체적인 공사 일정을 정하기 위해 컨설팅 업체에 청운관 학생식당 리모델링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 남은 시간이 촉박해 2학기 개강 전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관리과 김경수 팀장은 “식당을 리모델링하려면 입찰 공고를 내고 공사 업체를 선정하는 데에도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며 “일이 빨리 진척되지 않으면 2학기 개강에 맞춰 직영 식당을 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지원처 학생지원과 강준구 직원은 “학생식당 직영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학생의 불만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인 만큼 사업을 빨리 진행해 2학기 개강과 함께 직영화된 식당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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