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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승규 기자



지난달 30일 발표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학교 산학협력단 운영수익은 965억 원으로 12위를 기록했고, 대학지원 창업자 수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학협력단 운영수익은 산학협력수익, 지원금 수익, 전입 및 기부금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중 산학협력수익은 다른 수익과 달리 기업체 연구개발, 기업 재직자 교육, 대학 기술·특허권 이전으로 얻는 수익이다. 적극적인 수익 창출의 수단이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산학협력수익은 총 232억 원으로 10위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산학협력수익 295억 원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1위인 서울대 2,013억 원, 2위 성균관대 663억 원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국가와 공공단체로부터 받는 지원금 수익 역시 총 724억 원으로 14위에 그쳤다. 서울대가 3,417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으며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부산대, 포항공대가 1,000억 원 이상의 지원금을 확보한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치다.

반면 우리학교 학교기업 운영현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기업을 운영하는 전국 44개 대학 중 우리학교의 투자액은 2억 1,600만 원으로 6위, 매출액은 16억 3,396만 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대학 평균 학교기업 투자액은 4억 3,000만 원, 매출액은 6억 1,000만 원이었다. 또한 우리학교 학교기업 *수익성은 7.56으로 대학 평균 1.42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한편 대학지원 창업 현황은 전국 128개 대학 중 창업자 수는 2명으로 30위, 창업기업 수는 1개로 41위에 그쳤다. 특히 국제캠퍼스는 창업자와 창업기업이 없었다.

창업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창업지원 전용공간은 63㎡로 4년제 일반대학 128개 중 88위를 기록했으며 지원 금액은 2,136만 원으로 7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담교원과 전담직원은 각각 2명, 6명으로 32위와 15위를 기록했다.

창업자 수 부문에서 23명으로 1위에 오른 한양대는 우리학교와 달리 창업지원과 산학협력지원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전용공간 1,126㎡, 창업지원 금액 4억 7,336만 원, 전담교원과 전담직원이 각각 20명, 10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는 학생의 창업 자금을 동문과 기업이 투자해 마련하는 방식의 펀드와 기술지주회사 등의 학교기구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 산학협력팀 임정택 팀장은 “한양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산학협력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기업 관련 인프라가 잘 돼있기 때문에 창업과 산학협력 운영실적 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의 등록금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계속 됨에 따라 납입금 외 교비수익의 중요성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또한 취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할 때 산학협력 운영수익을 비롯해 창업지원 등에 대한 학교의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때다.

*수익성 : 투자액 대비 매출액, 자산 이용의 효율성과 이익 창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일정 기간 기업의 총괄적 경영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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