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by. 국주연 기자

 

학사운영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앞으로는 기말고사 시작 후에 일반휴학을 할 수 없게 됐다. 또한 학점교류 취득 학점의 재수강에 대한 규정이 생기고 학업성적 평점과 백분위 기준표, 학점포기제도는 현재 시행되는 대로 규정이 바뀌었다.

이번 개정은 현실적으로는 이미 시행되고 있던 제도들이 규정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학칙과 기존의 학사운영에 관한 규정 중 중복되는 부분을 삭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별도 규정 없이 유동적으로 진행되던 추가등록기간을 교무처장의 재량에 따라 학기 개시일 이후 최고 21일까지 둘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질병 또는 부득이한 사유에 의한 일반휴학을 기말고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할 수 있었지만 기말고사 시작 이후에는 일반휴학을 할 수 없게 바뀌었다. 이는 기말고사를 치른 후 성적이 안좋게 나올 것을 우려한 일부 학생이 일반휴학을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기말고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무조건 그 학기를 이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성적을 부여한다.

특히 ‘제42조. 성적평가 방법’ 중 기존에는 절대평가 방식의 강의로 분류돼 있던 영어강의가 절대평가 강의 목록에서 삭제됐다. 하지만 이후로도 영어강의는 ‘교무처장의 허가로 별도의 평가기준이 지정된 강좌’로 분류돼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캠퍼스 교무처 학사지원과 관계자는 “영어강의는 한시적으로 절대평가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현재 영어강의가 전체 강의 중 40%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비율이 늘어난다면 계속 절대평가로 성적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규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에는 타 대학과의 학점교류를 통해 취득한 학점은 해당 강의의 명칭이 바뀌는 등 변경사항이 있으면 재수강할 수 없었지만 해당 대학에서 변경된 강의가 기존 강의를 대체한다는 증빙자료를 받아오면 재수강을 할 수 있게 됐다. 학업성적 평점과 백분위 점수 기준표도 지난 2009년에 바뀐 내용으로 변경됐고, 학점포기에 관한 부분도 지난해 확정된 학점포기제도의 내용으로 변경됐다.

이처럼 규정은 개정됐지만 변경되거나 추가된 대부분의 내용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학생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캠퍼스 교무처 학사지원과 최병두 과장은 “개정안의 내용 중 대부분은 이전부터 소급적용되고 있었다”며 “다만 규정이 불명확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문구를 조정하고 규정을 재정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번호
글쓴이
306 대학주보 [캠퍼스 소식] 국가장학금 신청 30일 마감된다 - 미신청시 모든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돼
대학주보
2011-12-28 4668
305 대학주보 [1485호]“일본을 응원합니다” 지진 피해 성금 모금운동 활발
대학주보
2011-03-23 4667
304 대학주보 [1462호] 공자학원 개원, 한중 교류 증진 기대
대학주보
2010-05-05 4665
303 대학주보 [1531호] 대학가 ‘상부상조(相扶相助)’, 생협이 만들다
대학주보
2012-12-07 4661
302 대학주보 [1485호]24일 양 캠퍼스 학생총회 개최
대학주보
2011-03-23 4660
301 대학주보 [1491호] “발로 뛰어 실천하는 봉사 함께 해요”
대학주보
2011-05-17 4656
300 대학주보 [알림] 다시 쿠플라자에서 대학주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대학주보
2014-03-05 4652
299 대학주보 [1529호] “비상벨 누르면 CCTV가 자동 추적”
대학주보
2012-11-19 4652
298 대학주보 [1543호] 국제화 전담 기구·인프라 확보에 ‘한 목소리’
대학주보
2013-05-28 4645
297 대학주보 [1537호] 평화의 전사 아르주나의 이야기: 《바가바드 기따》
대학주보
2013-05-28 4644
296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 기숙사건립 관련 설문조사 안내
대학주보
2014-03-19 4641
295 대학주보 [1497호] 학생, “실험·실습비 사용내역 알려달라” 행정실, “세부내역 공개는 무리”
대학주보
2011-09-05 4635
294 대학주보 [1462호] ABEEK 현지 방문평가 실시
대학주보
2010-05-05 4635
293 대학주보 [1465호] 위기에도 작동하지 않는 ‘경희 사이렌’ 2
대학주보
2010-06-02 4626
292 대학주보 [1532호] 직원노조, “재정사업 방식 개선해야”
대학주보
2013-02-08 4617
291 대학주보 [1490호] 마을버스정류소 이전문제, 이번에도 ‘시끌시끌’
대학주보
2011-05-10 4617
290 대학주보 [1530호] [총학생회 공약 분석]“반값등록금 실현 위해 지속적인 노력할 것”
대학주보
2012-11-27 4606
289 대학주보 [1488호]맞춤식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대학주보
2011-04-11 4605
288 대학주보 [1546호]양 캠 총학 시국선언문 발표, 학내 반발은 여전
대학주보
2013-08-05 4602
287 대학주보 [1479호]“시험도 안 끝났는데 방을 빼라뇨?” 4
대학주보
2010-12-09 4595
286 대학주보 [1478호]1,800대 기업 정규직 취업률 21.5%,
대학주보
2010-12-02 4592
285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에서 알려드립니다.
대학주보
2012-12-07 4590
284 대학주보 [1537호] ‘따로 노는’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능력·문화 교류 핵심
대학주보
2013-05-28 4584
283 대학주보 [1507호] 농구부, 전승 우승으로 대학리그 통합챔피언 등극
대학주보
2011-12-06 4575
282 대학주보 [1542호] 청의 성공은 그 안에 멸망의 씨앗을 잉태하고
대학주보
2013-05-28 4573
281 대학주보 [1566호] 사설 : 새롭게 개편된 미래정책원에 거는 기대
대학주보
2014-04-10 4571
280 대학주보 [스포츠] 농구부, 성균관대 꺾고 대학리그 13연승 질주
대학주보
2011-09-15 4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