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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송이 기자

 

▲경희미래협약 공개토론회에 학교·교수·학생·직원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 경희미래협약(가칭) 공개토론회가 지난 27일 법학관 301호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 나은 공동체, 존경받는 대학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교 대표 서울캠퍼스 교무처 임성호 처장, 교수 대표 교수의회 동석호 의무계열 지회장, 학생 대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이윤호 회장, 직원 대표 노동조합 박경규 위원장이 미래협약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동국대 총학생회 권기홍 회장, 연세대 한준상 교수,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 나은 미래’ 고대권 편집국장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더 나은 공동체, 존경받는 대학의 조건’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미래협약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하지만 미래협약이 학내 구성원에게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점, 미래협약이 단순한 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공통적인 견해를 보였다.

박경규 위원장은 “미래협약은 미사여구가 아니라 각 구성원을 규제할 수 있는 불편한 협약이 돼야한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존경받는 대학의 조건에 대해서는 주로 대학 본연의 기능 회복과 대학 공동체에 대한 성찰이 꼽혔다. 고대권 편집국장은 “대학 내 개인들이 부딪치는 문제는 결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와 맥락을 같이 한다”며 “대학 공동체 내부와 외부에 대한 성찰을 통해 답을 만들어 나갈 때 존경받는 대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 이후에는 올바른 대학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대학의 구성원과 상생하는 대학부터 학문을 추구하는 학문 공동체, 상식이 통하는 대학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한편 경희미래협약 추진위원회는 미래협약 진행 과정 중간 보고회 개최, 각 구성원별 선언문 발표 등을 통해 미래협약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협약의 부문별 조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12월에 열리는 목련회의에서 경희미래협약의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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