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서울】 지난 25일 청운관 B117호에서 경희대학교직원노동조합(노조) 임시총회가 열렸다. 이번 임시총회는노조위원장 선출 후 새로운 운영ㆍ자문위원을 선출하고, 대학본부에 전달할 안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구성원 208명 중 134명이 참석해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노조는 특히 재정사업위원회 운영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 장백기 위원장은 “재정사업본부와 같은 수익 창출을 위한 기관이 학교 예산을 통해 운영되면, 상업적 가치보다 인간성을 중시하는 우리학교의 교육 가치가 흔들릴 뿐만 아니라 교비를 부동산 펀드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해를 본 아주대의 경우처럼 학교 재정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지금과 같은 학내 기관이 아닌 법인이 출자한 외부 기관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사업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직원들이 성과급을 포함해 억대의 연봉을 받은 일에 대해 “학교의 교직원 임금체계를 뒤흔드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이외에 교직원의 정년 연령, 학사전담직 폐지 등에 관한 안건도 논의됐다.
이날 총 18명의 운영위원ㆍ자문위원을 선출한 노조는 오는 29일 국제캠퍼스에서 열리는 노조 운영위원회에서 어떤 요구사항을 대학본부에 전달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 |||||
|